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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진철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96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247 - 27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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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 독일통일 연구는 거시적 접근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방향성과 시사점을 도출하는 방식이 지배적이었다. 본 연구는 동독인과 서독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통해 미시적인 관점에서 독일통일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30년이 넘는통일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독인과 서독인 사이에 마음속의 장벽이 무너지지않고 남아있는 원인을 ‘구동독’과 ‘구서독’이라는 개별 문화공간 안에서 구성원들이 공유한 역사적 기억과 가치관이 서로를 바라보는 이미지와 각자의 소통방식으로 나타나고있는 현상을 통해 밝혀볼 것이다. 이를 위해 동독과 서독지역 사람들이 상대를 어떻게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고, 나아가 서로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어떻게 생성되게되었는지 분석할 것이다. 먼저 동서독인 사이의 소통 문제를 45년의 분단기간 동안 확립되고 지속된 이데올로기의 대립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것이며, 이어서 분단기간 동안 서로 너무도 다르게각인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기반하는 커뮤니케이션 문화 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는 상반된 문화적 각인에 기반하여 이루어지는 서로 다른 정체성의 조우라는 관점에서 동독인과 서독인 사이의 소통을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관점에서 조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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