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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숙 (책과 구술의 음식사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 제63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81 - 20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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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젓갈시장은 2백년 전통을 자랑한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젓갈판매상이 많아진 것은 1997년 이후의 일이며, 그 기반은 1970년대 객주업에서 전업한 상인들에 의해 마련되었다. 이에 이 연구는 전국 최대의 젓갈시장이라는 강경의 현 상황이 1970년대 이후의 인문지리적 환경 및 상업 여건의 변화에 대한 어물객주의 대응에서 비롯되었음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강경은 금강의 내륙 포구라는 이점을 살려 조선 후기에 이미 미곡과 해산물의 중요한 유통지로 번성했다. 이후 1960년대까지도 수운(水運)의 편리함에 의존하며 상업도시로서 발달했다. 이러한 번성의 중심에 객주가 있었고,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것은 어물객주다. 그러나 1970년대에 어물객주는 위기에 직면했다. 금강 하류로부터 강경에 들어오는 배가 감소하다가 1978년으로 끝이 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는 어선의 대형화 등으로 서해의 중심어장이 바뀌고, 수산물 유통구조가 수협 중심으로 변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배가 끊기면서 어물객주는 더 이상 기존의 영업 방식을 지속할 수 없었고,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젓갈판매업으로 전업(業)했다. 젓갈은 주로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취급하던 품목이었으나, 어선이 줄면서 젓갈의 비중이 커지다가 아예 젓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도매상이 된 것이다. 어물객주가 젓갈판매업으로 전업할 수 있었던 데는 객주업을 하면서 획득한 인간관계와 정보, 젓갈판매업에 필수적인 제조 기술과 시설, 보관창고 등 상인 자신이 보유한 자산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어물객주의 선택은 기존 업종과의 연관성에 기반 했을 뿐만 아니라 상인의 자산을 활용한 합리적 선택이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강경의 입지적 특성: 육운(陸運)과 선운(船運)의 교차
3. 1950~1960년대 강경 어물객주와 젓갈
4. 1970년대의 변화와 강경객주의 대응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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