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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78輯
발행연도
2023.10
수록면
37 - 73 (37page)
DOI
10.38078/ACF.2023.10.7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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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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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수산시장에서 통용되는 민간 분류 어휘와 그 체계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현대인의 수산물 식문화의 기저에 형성되어있는 인식을 연구한다. 연구지는 국내 대표적 수산물종합시장인 노량진 수산시장이며, 연구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의 거래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하여왔다. 이 글은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거래에서 사용되는 민속 용어들과 품질 판별 관련 민간 분류지식체계에 중심을 두고 작성되었다. 연구는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즐기는 회, 특히 살아있는 어물에 최고 가치를 두는 대한민국의 활어회 중심의 식문화 속에서 발견되는 특징들을 살펴본다. 첫째, ‘횟감’이라는 분류기준이 탕 · 구이 · 조림 등 반드시 실질적인 조리용도를 의미하는 기준이 아니라 회로 즐기는 대상 어종의 신선도를 세부적으로 나누는 기준점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횟감’의 분류가 생선이 어획된 방법과 시간 경과를 구분할 뿐만 아니라 최초 생산(어로)에서 시장으로의 유통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세부적으로 구분하고 종합적 품질을 구별하기 위한 기준점이 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횟감’의 분류기준은 회로 먹지 않는 대상 어종의 품질분류 방식에서도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횟감’이라는 기준이 실질적 섭취 용도가 아니라 ‘신선한 수산물’의 기준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생선을 숙성시키거나 선어를 두고 ‘죽은 생선’, 혹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이라는 인식은 때때로 실제 조리용도와는 반대되는 상태의 수산물을 구매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살아있는 물고기의 상태가 중요시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생각하기에 좋은 수산물, 먹기에 좋은 수산물’은 실제 조리과학이나 개별 고기의 특성보다도 ‘살아있는 싱싱한 물고기’와 그러한 기준에 버금가는 ‘횟감’이라는 갓 잡은 물고기를 중요시하는 인식과 활어회 식문화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현대인의 수산 식문화
Ⅲ. 활어회 식문화에서의 수산물 인식
Ⅳ. ‘횟감’의 구분법
Ⅴ. 결론: ‘횟감’의 상징성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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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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