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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섭 (장로회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선교와 신학 선교와 신학 제59집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69 - 96 (28page)
DOI
10.17778/MAT.2023.02.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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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고(小考)는 마태복음 2:6의 ‘Βηθλέεμ, γῆ Ἰούδα’에 담긴 신학적 중요성을 살펴보고, 『개역개정』이 2:5-6에서 Ἰουδαία와 Ἰούδας의 차이를 간과한 채 모두 ‘유대’로 번역한 역사적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마태복음은 ‘약속된 메시아로 오신 예수’를 그 어느 복음서보다 강조한다. 그리하여 마태는 시작(1:1)부터 예수께서 ‘다윗의 자손 그리스도이심’을 선언한다. 이어지는 족보(1:2-17)는 유다 지파 및 다윗의 혈통을 따라 흘러가다가 그 끝에 ‘그리스도라 불리는 예수’(Ἰησοῦς ὁ λεγόμενος χριστός)를 언급한다. 이처럼 마태복음은 그 시작부터 메시아 예수의 ‘유다적 뿌리’를 천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복음 2:6의 ‘Βηθλέεμ γῆ Ἰούδα’도 그 연장선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마태는 단순히 출생지의 위치(Ἰουδαία)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2:5), 구약을 통해 ‘유다(Ἰούδας) 지파’ 다윗의 자손 메시아로 예수께서 오셨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2:6). 따라서 『개역개정』이 마태복음 2:5-6에서 ‘지명’(地名) Ἰουδαία와 ‘지파명’ (支派名) Ἰούδας를 구분 없이 모두 ‘유대’로 번역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이러한 특징은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된 『신약젼셔』(1900)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미권 선교사들로 구성된 ‘성경번역자회’는 조선인 조사(助事)들의 도움을 받았다. 비록 그들은 헬라어와 영어는 몰랐지만, 중국의 한역(漢譯) 성경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조사들이 먼저 한역 성경을 저본(底本)으로 초벌 번역을 해주면, 번역자회 선교사들은 이를 헬라어 및 영어 성경과 비교하면서 필요에 따라 수정·보완하였다. 조사들은 당시 개신교 한역 성경 중에 『대표역본』(委辦譯本, 1852)과 『북경관화역본』(北京官話譯本, 1870)을 참고했다. 이 한역본들은 마태복음 2:5-6을 번역하면서, 지역명 Ἰουδαία와 지파명 Ἰούδας를 구별 없이 모두 ‘猶太’[yóutài]로 표기했다. 결국 『신약젼셔』가 Ἰουδαία와 Ἰούδας를 구분 없이 모두 ‘유대’로 번역한 것은 헬라어나 영어 성경 때문이 아니었다. 이는 당시에 조사들이 참고했던 한역 성경의 영향이었다. 이후에 이 번역 전통은 『셩경젼셔』(1911), 『셩경개역』(1938), 『개역한글』(1961)을 거쳐 오늘날 『개역개정』(2005, 4판)에까지 남게 되었다. 따라서 마태의 신학과 헬라어 원문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이 점은 반드시 수정될 필요가 있다.

목차

논문 초록
Ⅰ. 들어가며
Ⅱ. 마태복음에 사용된 Ἰουδαία(유대)와 Ἰούδας(유다)
Ⅲ. 『개역개정』 마태복음 2:5-6의 번역사적 배경
Ⅳ. 번역의 수정 제안
Ⅴ. 나가며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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