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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재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5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317 - 345 (29page)
DOI
10.31809/crj.2022.12.2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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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기존 논의와는 달리 중단편 소설에 나타난 여성 표상과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대하소설에서 발견되는 젠더적 특성이 이미 중단편 소설에도 나타난 바 있으며, 그렇기에 대하소설의 여성 표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단편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다. 본고에서는 「황토」 이외에도 「청산댁」과 「박토의 혼」을 논의에 포함시켜 대하소설의 전형(前形)이라 할 수 있는 중단편 일반에 나타난 여성 표상과 그 의미를 밝혀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에 발표된 장편 『황토』의 개작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변화된 여성 표상의 양상과 작가의 젠더의식을 살펴볼 것이다. 조정래 소설의 중핵에는 겁탈을 비롯한 온갖 고통을 당하는 여성이 존재한다. 이 여성은 그들의 고통을 통해, 그들을 능욕한 자들이 얼마나 문제가 많고 부정적인 존재인가를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그들은 한 명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개인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민족과 민중이라는 숭고한 가치의 표상으로 등장한다. 또한 강력한 모성을 지닌 여성들은 자기 희생과 헌신을 통해 자신의 삶을 구원받으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가부장제 이념에 강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성들은 일방적으로 피해 입고 고통 받는 민족과 민중의 상징으로만 고착되며, 여성으로서의 주체성과 적극성은 지니고 있지 않다. 그러나 2011년에 개작된 장편 『황토』는 조정래의 여성 표상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편 「황토」 에서 여성들은 무지하고, 정치는 오직 남성만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장편에서는 여성들이 시국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편에서 크게 강조된 절대의 민족주의도 점례를 중심으로 한 여성들을 통해서 발화된다. 중편 「황토」 에서 점례는 태순, 세연, 동익을 한가족으로 만들려는 비원이 실패한 이유로 남편(남성)의 부재를 생각했으나, 장편 『황토』에서는 실패의 이유가 남편 없는 여자의 무력함 때문이 아니라 그릇된 남북 정치인들과 시대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맥락에서 점례의 삶과 정신이 담긴 노트를 이어 받는 세연의 성격도 중편 「황토」 에서는 ‘박항구의 딸’에 머물렀으나, 장편 『황토』에서는 ‘주체적인 개인’으로서 성격이 변모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여성이라는 숭고한 대상-중단편의 여성 표상
3. 시대의 표상에서 역사의 주체로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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