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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17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74 - 203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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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화단에서는 1970년대 단색화에 대한 저항과 민중미술의 부흥, 그리고 서양에서 유입된 사조와 다른 우리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민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민화 차용 경향이 확산되었고, 소장파 작가들 중심으로 시작된 채색화운동이 저변을 확대하면서 채색화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같은 시간, 현대민화 작가들은 이전에 공방 중심으로 국내외 수요의 재현민화를 대량으로 생산하던 체제를 벗어나 작가로 변모하면서 창작민화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단체를 조직하고, 전시를 개최했다.
특히 나정태, 이규완, 정하정 3인의 《민화, 오늘의 시각과 방법》전은 당시 화단에서 유행하던 3인전의 형태이자 시리즈 전시로 추상표현주의나 콜라주와 같이 전통민화에서 차별화된 현대적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작품에 녹여내면서 한국화단의 민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채색화운동을 이끌던 최병식이 《민화와 채묵》전을 기획하면서 채색화운동에 참여하던, 제도권 교육을 받은 젊은 작가들이 현대민화 작가들과 함께 전시에 합류해 영향을 주고받는 장이 마련되었다. 이 전시는 현대민화 작가들이 도제식 교육과 재현민화의 모사 작업에 대한 당시 화단의 평가절하를 딛고 일어서 이후 미술 전공 작가들과 다양한 단체전을 개최하거나 개인전을 열면서 창작민화를 발전시키는 시발점이 되었다.
현대민화 작가들이 1980년대에 다양한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간의 모사 작업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작품에 투영시키고자 노력했다는 사실은 미술사에서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선 1980년대는 단지 현대에 그려진 작품이 아닌, 현대만의 특성, 즉 현대성을 담아야 한다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현대민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으로 인식 되어야 한다. 또한 그들의 활동은 당시 한국화단을 아울렀던 채색화 확산과 궤를 같이 하며 1990년대 민화 차용 유행에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1980년대 채색화운동 이면에는 현대민화 작가들의 창작민화가 존재했고, 그들의 활동이 1990년대 화단에서 폭발적으로 증가된 민화 차용의 기반을 형성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를 통해 자칫 민중미술이나 형상주의로 지나치게 간소하게 요약되는 1980년대 한국미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1980년대 채색화와 민화
Ⅲ. 1980년대 창작민화와 채색화운동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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