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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건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53 - 9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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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강원도 산간의 밭농사지대에서 널리 쓰인 걸기채의 호칭, 구조, 기능과 역할 등을 살펴보고, 이를 갈이 연장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중경·제초의 농기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김매기는 ‘제초와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농사일 가운데 가장 어렵고 중요한 일이었다. 제초와의 전쟁은 농법, 농기구, 경작 작물 등 농경 문화 전반에 투영되었다. 특히 이앙법과 같은 다양한 농법이나 중경·제초를 위한 호미, 걸기채 등 농기구는 제초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었다. 호미는 그 어떤 농기구보다 세밀하게 김매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고되고 사람 손이 많이 들고 속도가 느렸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소가 끄는 쟁기, 곧 걸기채를 이용한 걸기질이었다. 걸기채는 일반적으로 후치 또는 긁쟁이라고 하는데, 강원도에서는 훌치, 걸기채 등으로 많이 불렀다. 강원도에서 ‘가달 호리’로도 불리는 걸기채는 두 갈래로 가랑이진 성에를 가진 것으로 외형상 갈이 농구인 연장(쟁기)와 확실하게 구별되었고, 기능도 사뭇 달랐다. 걸기채는 갈이에서 중경·제초 심지어 수확에 이르기까지 여느 농기구보다 쓰임새가 많은 농기구였다. 걸기채는 강원도 밭 중심의 논밭병행 영농의 특성을 담고 있는 축력 농경 문화의 하나로 인걸기와 더불어 강원도뿐만 아니라 한반도 중북부 지역의 밭농사 지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걸기채가 있었기 때문에 사이짓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밭농사지대의 독특한 2년 3작 작부체계가 가능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모름지기 씨붙임한 뒤의 가장 중요한 작업인 중경·제초를 위한 농기구로 발생한 걸기채는 갈이 작업에 최적화된 쟁기·연장·가대기와는 독립적인 그 나름의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며 발전해왔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중경·제초 농구의 출현 배경과 종류
3. 걸기채의 이름과 구조
4. 걸기채의 기능과 위상
5.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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