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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욱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13 - 14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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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김수영 시 「전화 이야기」를 적극적인 시적 태도를 표명하는 시로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즉, 「전화 이야기」는 비단 신선한 시적 딕션(diction)을 도입한 시일 뿐만 아니라, 1960년대 김수영의 시적 세계관을 관통하는 시로서 재해석 될 수 있음을 본 논문은 주장하고자 한다. 이는 해당 시의 시사(詩史)적 의의가 더 넓은 맥락에서 재평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우선 「전화 이야기」의 시적 효과가 발생되는 과정을 연극성과의 관련 하에 규명한다. 본고의 제안에 따르면, 「전화 이야기」1, 2연의 발화는 ‘관객을 바라보는 배우의 시선 각도’의 측면에서 세층위로 구분될 수 있다. 작품 안의 발화, 작품 밖을 향한 발화, 그리고 그 둘 사이에 걸쳐있는 발화가 그것이다. 이렇듯 작품 안과 밖을 넘나드는 세 층위의 발화가 충돌하며 나란히 놓여 있다는 점이 「전화 이야기」의 시적 효과가 발생되는 주된 원천이라 주장된다. 이러한 세 층위의 구분은 1, 2연의 발화를 넘어 1~3연 전체 구성에 또한 적용된다.
시적 효과와 구성에 대한 이러한 분석은 나아가 시의 가능한 의미 해석과 한 데 묶인다. 즉, 시의 ‘지각(遲刻)’을 ‘보여주는’ 1, 2연의 ‘소음-퍼포먼스’에 이어 그 ‘지각’을 ‘진술’하는 3연이 나란히 병치되는 형식적 구성은, 다음과 같은 의지적인 시적 태도를 표명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음이 궁극적으로 주장된다:“ ‘절망’의 ‘이행(enforcement)’ 그 자체가 될 수 없는 시의 ‘지각’을, 기어코 나는 ‘진술’하겠다.” 이러한 해석이 타당하다면, 「전화 이야기」는 해당 시가 달성할 수 있을 고유의 미적 가치를 획득하고 있다고 판단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시로서 가치평가 될 수 있음을 본고는 나아가 주장한다.
이렇듯 본고는 시적 효과와 구성에 대한 체계적 분석, 가능한 의미 해석, 이유가 제시된 가치판단을 더불어 수행하고자 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전화 이야기」의 연극성과 시적 효과
Ⅲ. ‘절망’ (1):‘소란’, 서구적인 것과 근대 자본주의라는 맥락
Ⅳ. ‘절망’ (2):‘구원’, 절망의 ‘이행’(enforcement)과 시의 ‘지각’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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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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