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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화형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57輯
발행연도
2022.7
수록면
85 - 112 (28page)
DOI
10.35610/keosls.2022.07.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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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들은 역사적으로 전통여성과 신여성 사이에서 반발과 계승, 공유와 차별을 통한 복합적 존재양상을 띨 뿐만 아니라, 일반여성들과 달리 우아한 복색, 해학적인 언어, 관능적인 행동이라는 특유의 복합적 기능을 강조해 왔다. 기생의 섹슈얼리티에 관한 연구가 그동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성)과 정절의 융합적 양상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고자 하는 것도 이처럼 기생이 지닌 존재의 복합성, 문화적 융합에 주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생들은 主體的인 사랑을 했다. 자존감을 갖고 남성들을 상대하던 기생들의 애정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는 일반여성들과 차별화되었다. 남자들의 성적 요구에 무조건 따르지 않고 성행위 여부를 스스로 선택했으며 고도의 방식으로 쾌락에 빠뜨림으로써 선비가 수 십 년 잠자리를 한 아내의 어리석음을 탄식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많은 기생들은 他者的사랑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대개 기생들의 사랑은 관리들이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끝이 났고, 많은 사대부들은 후일을 약속하며 사랑하다가 떠날 때는 기생들을 매몰차게 버렸다. 상대가 떠날 줄 알면서도 다시 사랑에 빠지곤 했던 기생들의 순수함을 수용하기에는 너무나 완고한 사회임을 스스로 깊이 깨닫지 못한 그녀들에게도 문제는 있다.
기생들은 人間다운 정절을 보여주었다. 부도의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생들이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버리지 않고 목숨 걸고 절개를 지키고자 했다는 데서 윤리적 가치가 부각된다. 많은 사대부가녀들이 간통사건으로 풍기를 문란케 한 것을 감안할 때 그들의 정절의 의미는 증폭된다. 정절을 위해 우물 속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수청을 거부하다 맞아 죽은 기생도 많았다. 한편 많은 기생들은 妓生다운 정절을 선택하였다. 기생들 스스로 “많은 남자를 접해도 대개는 마음 없이 몸만 주는 것이지 정말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순정을 바친다”고 한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남자들이 기생의 몸만 탐내듯이 기생들도 남자에 대해 불신을 갖고 대하기 일쑤였다. 그녀들은 기생답게 순결한 마음, 정신적 정절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II. 주체로서의 사랑(성)
III. 타자로서의 사랑
IV. 인간다운 정절
V. 기생다운 정절
VI.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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