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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한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5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19 - 25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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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경은 이맹전이 이룩한 ‘인’의 경지를 중국의 안자에 비추어 평가한 것이다. 안자는 공자로부터 “불위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았고, 원명대에 ‘복성’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그는 평생 벼슬길에 나간 적은 없었지만, 전쟁을 통해 국가와 백성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고 어진 덕과 예로 인도함으로써 백성들이 저마다의 삶을 즐기며 온 천하가 태평하게 하는 무위와 애민의 인정을 베풀어야 한다는 정치사상의 소유자였다. 또한 그는 일상적인 삶을 통해 ‘안빈낙도’의 가치를 궁행하여 만물과 혼연일체가 됨으로써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맹전은 가학을 통해 학문적 기초를 다졌고, 이색과 길재 외에 선산 지역 풍토의 영향 아래 절의 정신과 그 실천 동력을 배양하였다. 그는 시국이 어수선해지자 자청하여 외직으로 나갔다가 계유정난 이후 관직을 내던지고 귀향하여, 27년간 청맹과니에 귀머거리 행세를 하며 세상을 등지고 살았다. 27년간의 시청각 단절 행위는 극기복례의 인을 실천한 것으로, 처자식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면서 이를 궁행하였다는 점이 초인적이다. 게다가 그는 27년간 매월 초하루에 아침 해가 돋는 동쪽 영월을 향해 절하여 불사이군의 일편단심을 궁행하였다. 만년에는 김종직과 김일손 등 젊은 인재와 망년의 교제를 나누며 그들에게 출사하도록 권유한 것은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는 우환 의식의 발로로 그가 부정한 세상과 소통한 독특한 방식이었다. 또한 그는 타인이나 외물과 다툼이 없는 경지에 이르렀으며, 청렴과 검소함으로 집안을 건사하여 지극히 가난한 가정 형편에도 태연하고 즐겁게 살아 정신의 풍유함을 누리며 장수하였다. 이는 최소한의 허기를 면할 정도의 거친 음식을 먹고 누추한 거리에서 즐겁게 산 안자의 안빈낙도와 흡사한 경지이다. 이런 견지에서 경은 이맹전은 ‘조선의 복성 안자’라 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복성 안자가 궁행한 인
3. 경은 이맹전이 궁행한 인
4.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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