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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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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무형유산학회 무형유산학 무형유산학 제4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261 - 29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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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시대에 있어 농악은 농악을 향유하는 마을공동체 구성원간의 유대와 소통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단순히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간의 소통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 모두가 그 선대에서부터 존재한다고 여기고 있는 마을과 집안 곳곳의 모든 신들과 두레를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것이었다. 즉, 농악은 그들의 삶의 현장에 존재하는 모든 있는 것들과 있어야 할 것들, 있다고 믿어지는 모든 것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매개였으며 나아가 소통과정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반면에 현대사회에 있어 농악은 어쩌면 더 이상 신과 자연과 마을공동체 구성원과의 소통의 과정에서 맡고 있던 역할을 유지하기 힘들어 보인다. 농촌의 고령화와 농촌공동체의 붕괴로 인하여 의례나 노동의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차지하던 농악은 대부분 전문 연희자들과 동호인들이 활동하는 연희 농악으로만 남아 있다.
이러한 현대 사회에서 고창농악은 지난 30년간 복원 및 전승과정을 통해 1985년(고창농악단 창설) 이전 시대의 농악이 가지고 있던 여러 연행형태와 농악이 공동체사회에서 놓여 있던 자리를 복원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와 미래 시대에 농악이 놓일 곳을 향해, 혹은 다음 세대 농악의 향유자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승활동에 주력해왔다.
회귀는 단순한 복고가 아니요, 미래에 대한 지향은 과거에 대한 부정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과거와의 만남을 통해 판굿 연희 이와에 지난 수십 년간 희미하게 남아 있던 문굿과 풍장굿, 당산굿과 매굿, 도둑잽이굿등에 대한 연구와 조사, 그리고 선대 연행자분들의 기억을 더하여 이를 복원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세대와 다음세대에 이를 전해주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창농악의 전승과정은 단순한 판제와 절차, 가락의 복원 및 전승에 머무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지역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만남과 소통의 과정이었다. 전 세대와의 소통, 현 세대와의 소통, 다음 세대와의 소통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잘 이어져 온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무형의 문화유산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러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본 글에서는 지난 30년간의 복원, 전승활동을 통해 고창농악보존회가 보존회 내부적으로, 나아가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 고창관내 초,중,고 농악단, 고창농악 전수생들을 비롯하여 고창지역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자 노력해왔는지를 되돌아보는 가운데 어떻게 고창농악이라는 무형문화유산이 지역에서 전세대가 함께 하는 전통문화예술이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현재는 물론 미래 시대에 이르기까지 무형문화유산을 통한 나눔과 화합의 정신을 어떻게 이어가야 하는지 하나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고창농악의 변화 및 전승과정
3. 결론-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소통
4. 참고자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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