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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양회석 (전남대)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포럼 한중인문학포럼 발표논문집 제1회 한·중 인문학포럼 발표자료집 제2권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19 - 30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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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8 · 9세기, 한국 중국 일본의 대중 연희예술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 판소리와 경극 그리고 가부키는 이 시기, 세나라를 대표하는 대중 연희로서, 나란히 유네스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흔히 이들을 싸잡아 동양연극이라 부르지만,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극작가의 유무, 즐겨 다루는 소재, 극장과 무대 장치, 주요 연기 기법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주로 당시 삼국의 도시와 상업 발달 상황을 반영한다.
그러나 동시기 서양 연극과 견주면, 삼자는 또한 본질적으로 동일한 면모를 아울러 갖고 있다. 서구 연극이 작가 중심이고, 일관된 사건의 전개를 중시한다면, 동아시아 연극은 배우 중심이고, ‘장면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따라서 동아시아 연극에서는 현실에 대한 통찰과 미래에 관한 비전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당시 삼국 대중의 세계인식 수준을 보여준다. 근대화의 주창자가 되지 못하고 수용자에 머물었던 동아시아의 슬픈 자화상이다.

목차

〈국문제요〉
1. 문제 제기
2. 다름과 그 함의
3. 같음과 그 함의
3.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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