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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도원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46집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47 - 7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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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봉 정유일의 사상을 검토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하지만 문봉 정유일의 사상을 확인하기에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본고는 문봉의 사상적 여정에 대한 대체적인 추론만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추론의 결과, 문봉은 기본적으로 理 중심의 합리적 세계인식을 추구하였지만, 화담 계열의 영향으로 보이는 발생론적인 사고도 아울러 관측될 수 있다고 본다.
문봉의 이러한 양면적인 모습은 화담 서경덕의 문인, 특히 초당 허엽 등과의 교류 결과로 보인다. 문봉은 화담과 그 문인들의 주장에 사뭇 비판적이었지만, 이 비판은 도학적 世敎 혹은 世道 차원에서의 비판이었고, 그들의 주장 중 의미 있는 부분은 수용하려 하였다. 즉, 理를 강조하는 부분이 퇴계의 영향이라면 일원적, 발생적 세계에 대한 관심은 초당 등을 통해 전해진 화담의 영향으로 보인다. 아마도 퇴계의 理 철학을 궁극으로 추론해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보이는데, 퇴계도 지적한 것처럼 양자를 일치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문봉이 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인지, 현재의 자료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가 氣가 아닌 理의 세계와 퇴계의 도학적 삶을 전제로 한 결론을 지향하고 있었음은 분명하다.
문봉이 퇴계의 理와 도학자적 삶을 지향했음은 그의 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理가 합리적인 세계 설명을 위한 것이었다면, 도학자로서의 삶은 이 理의 구현이라는 도학자로서의 소명에 따른 것이었다. 양자는 주체인 문봉의 삶에서 일관되는 구조를 이룬다. 그러므로 문봉은 理를 일상의 당위로 해석하였고, 古禮의 실천을 추구하였다. 문봉의 이러한 태도는 도학자가 심학과 처세를 연결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퇴계는 이러한 문봉을 응원하고 있었다. 이는 퇴계의 학문 방향이나 심학적 핵심을 분명히 인식, 실천한 결과라고 할 것이다. 그는 퇴계 문하의 여느 도학자들이 그러했듯이, 이학과 심학의 토대에서 예학과 출처의 문제까지 하나로 꿰고자 하였고, 그의 이학적 관심도 결국은 이러한 목적의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문봉은 합리적인 理의 세계를 추구하며 이를 일상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도학자의 삶을 실천해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만물의 생성과 조화의 당위
3. 위기지학爲己之學과 일상 속 실천
4. 도학적 소명과 화담 문인들과의 교류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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