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 연구

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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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성희 (국립중앙박물관)

저널정보: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문물연구 문물연구 제30권 제3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 - 56 (5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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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대강․신도시개발 등 대규모공사에 따른 발굴조사가 활발해지면서 각 지역에서의 신석기시대 竪穴住居址 자료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에서의 신석기시대의 취락과 주거지의 특징 및 변화양상 등에 대한 연구와 논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강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중부지역은 각 지역의 특징적인 문화가 동-서 -또는 남북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架橋 역할을 담당했던 지역이었다. 따라서 한강수계에서 지금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석기시대 주거지유적에 대한 수계별 특징과 변화양상 및 상호교류 등을 살펴봄으로써 신석기시대 한반도 중부지방의 생활문화상을 종합적으로 복원해볼 수 있는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고에서 다루는 한강수계는 일반적인 견해 가운데 한강을 중심으로 하는 중북부 내륙지역으로 한정하였고, 한강 상류에 해당하는 북한강수계와 남한강수계, 중․하류에 해당하는 본류수계, 하류에서 합류되는 임진강수계 등 네 수계로 나누었다. 행정구역상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지방․충청북도 북부 일부지역으로, 우리나라 태백산맥 서쪽의 중간지점에 해당된다. 동쪽으로는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해중부 해안지역(영동지역)과, 서쪽으로는 한강 본류를 경계로 서해중부 해안․도서지역과 구분할 수 있다. 한강수계는 1925년 乙丑년 대홍수로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신석기시대 문화층이 노출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1968년 이후 여러 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신석기시대 마을유적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대규모공사에 따른 발굴조사가 활발해지면서 북한강수계의 남양주․춘천․홍천․화천, 남한강수계의 영월․원주․음성․정선․제천, 본류수계의 김포․성남, 임진강수계의 양주․파주지역에서도 신석기시대의 수혈주거지가 증가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각 수계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주거지의 입지․평면형태․면적․노지․주공․출입시설 등의 구조 속성에 대한 유사성과 상이성 및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시기별 또는 수계별 변화양상을 도출해봄으로써 한강수계 신석기시대 생활문화상의 특징과 상호 교류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신석기시대 초기에는 지역별로 각자의 독특한 문화를 정착하며 생활하다가, 차츰 강이나 바다를 따라 이동을 시작하면서 각 지역 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강수계는 주거지의 분포양상이나 구조적 속성 면에서는 수계별․시기별로 다소 차이는 보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동일문화권의 범주에 두더라도 무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강이라는 큰 물줄기를 통해 이동이 용이하였기 때문에 상호 이동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교류에 의한 문화전파를 통해 한강수계라는 하나의 동일문화권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좁은 범위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 본류와 임진강이 각각 동일문화권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신석기시대에는 강이나 바다가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중부지방은 동에서 서로 흐르며 서해로 들어가는 한강이라는 큰 강의 물줄기를 따라 문화나 주민들이 이동하면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을 것이다. 특히 당시 사람들의 생활 근거지였던 주거지에서는 그 분포양상이나 구조 등이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유사하거나 상호 교류에 의한 영향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각 수계별 신석기시대 주거지에 대한 특징과 변화양상에 대한 연구는 한반도 중부지방의 신석기시대 문화에 대한 특징과 생활상, 상호교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The water system of Hangang River covers the middle part of the western Taebaek Mountains, from the western Gangwon province, Geonggi province and Seoul Metropolitan City to the northern Chungcheongbuk province. In the east, bounded by the Taebaek Mountains it is divided by the coastal area (Yeongdong region) of the middle part of the East Sea. In the west, bounded by the Hangang River downstream, it is divided with islands and coastal areas of the middle part of the Western Sea. This paper divides the water system of Hangang River into four areas―the Bukhangang River and the Namhangang River in the upstream, the Mainstream of the midstream and downstream, and the Imjingang River that joins the downstream. Based on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Neolithic dwelling-site, the paper analyses similarities, differences, and correlations by each water system, and studies the characteristics and developments of dwelling-site and mutual exchanges among each other. In the former period (～3600 B.C.), the "Namhangang and Bukhangang Rivers” and the "Mainstream and Imjingang River” show similarities respectively in terms of the location; the scale of settlement; the floor plan, area and flooring of dwelling-sites; and the floor plan of brazier-sites. However, there are differences in terms of pillar holes, entrance, and the site&structure of brazier-sites. Therefore it seems that the upstream of the Hangang River and the mid- and downstream of the River are originated from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 Regarding the middle period (3600～3000 B.C.), no research has been made about the Imjingang River, which makes it hard to grasp the whole situation. In terms of the location, the scale of settlement, flooring and pillar holes, the Namhangang River and the Bukhangang River share similarities. In terms of the floor plan and area of dwelling-site, and the floor plan and structure of brazier-site, the Namhangang River and the Hangang River midstream share similarities. It means that there had been exchanges between the water system of Namhangang River and the Hangang River midstream, influencing other water systems. In the latter period (3000～1600 B.C.), the Namhangang River and the Hangang River midstream share similarities in terms of the location and size of settlement. The Bukhangang River and the Hangang River mainstream share similarities in the floor plan and area. The Namhangang and Bukhangang Rivers and the Hangang River midstream and the Imjingang River share similarities in flooring respectively. In case of the floor plan of brazier site, the Bukhangang River, the Hangang River midstream and the Imjingang River share similarities in the predominance of circular shape. Here, the Bukhangang River shows much diverse floor shapes of brazier-site. The Namhangang and Bukhangang Rivers are similar in the widespread location of brazier-sites; the Bukhangang River, the Hangang River midstream and the Imjingang River are similar in the diversity of location and quantity; and the Namhangang and Bukhangang Rivers and the Hangang River midstream and the Imjingang River are similar in the structure of brazier-sites respectively. In case of pillar holes, the Bukhangang and Imjingang Rivers are similar in the diversity of structure; the Hangang River midstream and Imjingang River are similar in the predominance of four-pillar type. During the latter period, the four water systems share similar and different aspects each other. It seems that the unique culture of each water system formed until the middle period had spread to other water systems along with the Hangang River, and ultimately formed one single cultural area. During the early Neolithic period, each region has kept its own culture in its settlement in Korea. As people started moving by the river or sea, there happened active cultural exchanges. In the process, the Hangang River water system shows slight difference in the location and structures of dwelling sites by water system and period. However, it seems that they are within the same cultural area. Active migration and exchanges by the Hangang River created unique but combined culture in each water system. On the broader perspective, the cultural diffusion through exchange has laid the foundation for forming a single cultural area of the water system of Hangang River. On the narrower perspective, "the Namhangang and Bukhangang Rivers” and "Hangang River mainstream and the Imjingang River" can be categorized as the same cultural area respectively. As was studied, the water system of Hangang River is a very important area to study cultural exchanges, development phases, and interrelations in the Neolithic period of Korea because the water system is situated in the center of Korean peninsula where various local culture could exchange each other. However, studies are not sufficient for the former and middle period of the Namhangang and Bukhangang Rivers in the Hangang River upstream, and for the middle period of the Imjingang River in the downstream. It is not right to conclude any specific characteristics and developments as final for the time being. In the future, considering the ge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water system of Hangang River, further studies on the characteristics and trend of the Neolithic culture in the central part of Korea after comparing and analyzing various aspects of Neolithic culture from excavated relics as well as dwelling-sites in the coastal area of the central East Sea (Yeongdong region), the islands and coastal areas in the central Western Sea, the south central inland area (the water system of Kumgang River), the southern inland area (the water system of Nakdonggang River), the islands and coastal areas in the Western Sea and South Sea, and the water system of Daedonggang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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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호 / 2014 / 파주 대능리 유적 –파주 조리～법원간 도로확포장공사구간 내 유적 / 중부고고학회 2014년도 유적조사 발표회 자료집

강세호 / 2015 / 임진강유역의 신석기시대 취락 / 한국신석기기학회 학술세미나 발표자료집–2015 경기도자박물관<빗살무늬 6000년 경기도자의 첫걸음>전 기념

강원문화재연구소 / 2002 / 춘천 신북 천전리 유적

강원문화재연구소 / 2005 / 역내리 유적, 하화계리․철정리․역내리 유적 –국도 44호선(구성포～어론간) 도로 확․포장공사구역 내 유적발굴조사 보고서

강원문화재연구소 / 2007 / 신매리 10번지 주택신축예정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보고서, 신매리10․47-1번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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