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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남 (가톨릭관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5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207 - 239 (33page)
DOI
10.20483/JKFR.2022.03.8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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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프로소설의 이념적 코어에 해당하는 정치적 지향성이 소설의 미학적 차원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이를 구체화시키고 있는지 자크 랑시에르(Jacques Rancière)의 문학의 정치 개념을 바탕으로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랑시에르는 “예술의 식별체제로서 그 안에 하나의 정치나 메타 정치를 담고” 있다고 보고 ““문학의 정치”라는 표현은 문학이 시간들과 공간들, 말과 소음,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등의 구획 안에 문학으로서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이론적 입론은 보다 세부적으로 정치하게 텍스트 안에서 규명될 미학의 정치성과 연관되는데, 프로소설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프로문학을 학계는 물론 교육계와 독서대중의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구해내는 정치적 작업이기도 하다.
1920년대로부터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프로소설이 보여준 성과는 동시대의 여타 작품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거나 오히려 이를 초과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프로소설은 식민지 근대에 대한 인식은 물론 이를 형상화하기 위한 다양한 미적 형식을 구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간도의 척박한 이주 공간, 착취가 일상화되어 있는 공장, 수탈의 현장인 농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나타나는 계급적 각성과 연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프로소설은 “‘치안적 세계’의 재편성이 ‘정치’”라는 랑시에르적인 문학의 정치를 구체적으로 실천한다. 이는 프로소설에서 지배-피지배, 선인과 악인, 윤리-비윤리, 민족-이민족간의 위계를 끊임없이 전도하면서 감각이 구획되어 있는 치안의 질서를 재배열하는 방식을 통해 억압적 현실을 내파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일제강점기 프로소설은 오랫동안 한국문학사에서 도식성이라는 선입견과 불온성이라는 낙인으로 인해 작품의 미학성에 대한 온당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연구와 같이 프로소설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그 내밀한 미학의 정치성이 온당하게 의미부여 될 때, 이와 연속선상에 놓여 있는 7 ․ 80년대 민중문학 ․ 노동문학 역시도 그 흐름과 성과가 합당하게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에 의한 지배와 예속이 더욱더 교묘하고 악랄해지는 지금-여기 인민의 삶을 생각할 때, 식민지 근대를 성찰한 프로소설의 뚜렷한 성과는 해방의 다른 시간들을 위한 오래된 미래일것이 분명하다.

목차

요약
1. 서론: 프로소설과 문학사적 왜곡
2. 식민지 근대 인식과 미적 반향
3. 계급적 각성과 연대의 국면들
4. 위계의 전도 혹은 감각의 재배열
5. 결론: 해방의 다른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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