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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4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7 - 5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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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러시아문학이 문학 이상의 현상이었음을 부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러시아문학은 가난하던 그 시대를 비쳐준 거울이자 대리 발언대로서 다른 어떤외국문학보다도 깊은 반향을 일으킨 휴머니즘의 교과서였다. 이 논문의 목적은 경성“20만 인구에 걸식자가 18만”으로 일컬어지던 궁핍의 시기에 집중 번역되고 읽혀졌던 러시아 빈궁문학의 발자취를 짚어보는데 있다. 논의의 중심이 된 투르게네프 수용사는 작품 번역의 차원을 넘어, 사회현실에 대한 시대적 인식과 대응의 여러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사회학적 사료로서 더 큰 의의를 지닌다. 가난과 민중을 소재로 한산문시(「거지」, 「노동자와 흰 손」) 번역은 ‘빈궁문학’의 일대 파장에 일조를 했음은물론, ‘거지’와 ‘백수’라는 두 아이콘을 통해 궁핍한 시대의 민중과 지식인 간 역학관계를 생생히 기록해주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에 거듭 반복 번역된 「거지」 시의 유행과 파급 효과를 면밀히 살피는가운데 주목하게 되는 것은 그 시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손’의 알레고리이다. 가진 자(지식인)와 못가진 자(거지) 사이에서 주고받는 마음의 적선은 두 ‘형제’의맞잡은 손으로 상징되지만,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투르게네프의 또 다른 시 「노동자와 흰 손」을 통해 두 손은 다시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로 분리되면서 끝내 합류될수 없는 계층 간 격차를 대변하게 된다. 투르게네프 자신의 양가적 민중론에 대한 은유이기도 했던 지식인의 ‘흰 손’이 한국문학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되고 해석되는과정은 그 자체로서 근대와 식민과 이념의 소용돌이인 20세기 초 한국의 사회문화사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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