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영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7 겨울호 제40권 제4호 (통권 제149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07 - 237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서양의 문화예술에 대한 언급을 꺼렸던 채만식은 유독 여러 수필에서 어린 시절부터 투르게네프 작품을 탐독했고, 특히 『엽인일기』는 네다섯번 읽었으며 자신의 문학은 그것으로부터 무의식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적시하고 있다. 투르게네프의 문학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애호되었는데, 채만식은 투르게네프의 인물(성격) 중심의 소설구성과 풍자기법의 활용, 서사진행의 자연스러움, 예민한 언어감각, 서정적인 자연묘사, 농촌의 지향과 봄에 대한 갈망, 니힐리즘적 정조 등에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물(성격)이 작품을 끌고 가는 구성방식은 『태평천하』, 『탁류』, 「레듸‒메이드 인생」, 「치숙」, 「소망」, 「낙조」에서 확인된다. 부정적 인물과 긍정적 인물의 선명한 대비 속에 특히 지주를 부정적인 인물로 설정하고 있고, 또 사회주의적 성향의 지식인은 개혁적이지만 실행력이 결여된 인물로 그려져 있음도 양자의 공통적 특징이다. 기성의 모든 가치체계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한 니힐리즘적 세계관과 풍자기법의 활용은 채만식과 투르게네프 문학의 친연성을 가장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투르게네프는 지혜로운 농노나 농민, 혹은 민중 출신의 건강한 청년에게서 미래 러시아의 가능성을 읽어내었지만, 해방 후 채만식은 일제 말 대일협력에 대한 자기반성적 문학창작에서 멈추고 있다. 끝내 그의 문학이 낙관적인 전망 획득에 실패한 것은 해방공간에서의 새로운 변혁적 주체를 발견하지 못한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문학은 인물의 성격화, 풍자의 활용, 유려한 서사전개, 화려한 말문장의 구사 등에서 매우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하여 한국근대문학사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목차

Ⅰ. 투르게네프를 애독한 채만식
Ⅱ. 채만식 문학에 나타난 투르게네프의 영향
Ⅲ. 채만식 문학과 투르게네프 문학의 낙차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참고문헌 (3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151-001567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