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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선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09 - 13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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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경림의 초기시(『農舞』(1975), 『새재』(1979), 『달넘세』(1985), 『가난한 사랑 노래』(1988))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남성 중심의 헤게모니 속에서도 그 주체성을 획득 해나갔던 1970-1980년대 ‘여성’을 페미니즘(Feminism)과 젠더(Gender) 정치성 관점으로 조명하였다. 본고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경림 초기시에서 보여 지고 있는 ‘여성’은 남성 중심 사회, 남아선호 사상에서 오는 희생양의 모습이다. 여성들은 남성 중심적인 시대의 사회적 억압을 상징한다. 그억압은 ‘여성’이 대처로 식모살이를 하러 가게 하거나, 탄광촌으로, 윤락가로 흘러가도 남성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만큼 공고하다.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자행되는 시대의 참혹한 폭력에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때로 자신의 성 욕망을 채우려는 이중성도 내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성’의 노력은 끈질기고 극렬하다. 길을 닦으러 나가거나, 일을 찾아 도시로 떠나거나, 시장판에서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억척스럽게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여성들은 이 사회에서 독립적 주체가 되고 있다. 이것이 신경림 초기시에서 보여 지는 ‘여성’의 미학이다. 그런데 신경림 시인은 1970-1980년대의 사회를 통찰하고 민중들의 생활상을 시로 서술하면서 여성의 낮은 인권과 불합리한 현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당시 사회의 지배 권력이었던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하는 부당한 처우와 폭력을 그 시대의 당연한 단면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당시 지식인이었던 신경 림의 ‘여성’을 바라보는 의식과 그 시대 남성들의 의식을 동시에 읽는다. 이상에서 신경림 초기시를 통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가부장제 하에서도 끊임없이 시대와 맞서서 자신의 권리를 쟁취해나가는 ‘여성’을 살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신경림 시의 젠더 정치성 논의가 넓혀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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