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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민구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21 - 24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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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의 사찬(私撰) 유서 중 하나인 『송남잡지(松南雜識)』를 통하여 편찬자의 자작시 개입 양상과 의미를 규명해 보았다. 조선의 유서는 문학 공구서로서의 기능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시화(詩話)의 특성이 상당 정도 혼효되어 있다. 지식의 체계적 집적이라는 엄연한 편찬 목적이 있는 유서에 개입된 자작시에 대한 평가는 조선 유서의 특성 규명을 위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하겠다. 조재삼은 『송남잡지』의 「자서(自序)」에서 이 책을 ‘만물의 기록’으로 규정하였고 이 책으로 두 아들을 가르쳤다고 하였으니, 『송남잡지』는 기본적으로 박물학적 지식욕에 대응하는 학습서로 편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송남잡지』는 형식적 요소에 크게 얽매이지 않은 사찬 유서이다. 그러나 조재삼은 기록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을 정연히 정리 집적하려는 편찬 의도를 분명히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 유서의 형식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유서의 형식에 구속될 이유가 없는 사찬 저작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하였다. 『송남잡지』를 포함한 조선의 사찬 유서는 검색 기능을 갖춘 교양 독서물이였다. 따라서 사찬 유서의 편찬자들은 다채로운 내용들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문학적 요소를 다분히 개입시켰다. 또 개인 저작이었기에 자신의 경험을 개입시킬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자작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재삼은 자작시로 독자의 심미적 정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서술의 단조로움을 탈피하였다. 그리고 그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투영함으로써 유서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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