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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혜경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日本學(일본학) 日本學(일본학) 제52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09 - 23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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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기쿠에는 경성제국대학 교수를 역임한 다카하시 도루의 딸로 경성에서 나고 자란 식민자 2세 여성이다. 그녀는 노년이 되어 픽션의 형식을 빌려 자신의 식민지 조선에서의 어린 시절 ‘기억’을 소환해 낸다. 기쿠에는 「붉은 기와집」, 「어머니의 나라」, 「얼어붙은 봄」의 세 편의 조선 관련 작품을 남기는데, 이들 작품은 모두 어린 소녀 미카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녀의 성장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과 시기, 가족 관계 등 그녀의 실제 개인사와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는 이 소설들에서 일관되게 등장하는 것은 미카의 부친의 존재이다. 소설 속 미카의 부친은 조선인의 궁핍이 민족적 특성인 게으름에서 나왔다고 하여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다. 또한 미카와 조선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인 조선인 가정부 어머니와의 관계를 단절시킨다. 실제 작가의 부친은 조선의 사상, 유학, 민요, 속담 등 한국학의 근대적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학문적으로 지탱했다. 작가는 주인공 미카라는 소녀의 시선을 통해 부친의 조선과 조선인에 대한 인식을 쫓고 있다. 부친의 조선에서의 행적이 식민지의 ‘지’를 체계화시킴으로써 식민지 지배를 영속화하기 위한 수단이고 결코 조선인의 편에서 한 일이 아님을 소녀의 시선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또한 식민사학자인 부친의 조선 민족에 대한 멸시와 차별 의식을 고발하고 조선에 대한 부채를 안고 가야한다는 인식을 드러냄으로써 작가 자신의 조선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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