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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추정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남도민속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31 - 25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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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삼청이란 일명 가는목, 외갓집 목이라고도 하며, 선율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연주자가 본청에서 쓰인 주음의 위치를 바꾸어 새로운 청을 중심으로 엮은 가락을 지칭한다. 가야금산조의 생삼청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진양조에서 볼 수 있는데, 청의 변화로 인해 가야금의 현을 대부분 역안(力按)하여 연주해야 한다. 따라서 생삼청은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기 가장 어려운 대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제도권에서 가야금산조를 배우는 많은 학습자들은 명인들의 실연이나 음원을 통해 실체에 접근하기보다는 채보된 악보를 통해 공부한다. 그런데 현재까지 연구된 가야금산조 생삼청 음계의 오류와 부정확한 채보로 인해 실제와 거리가 있는 생삼청이 연주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또한 오늘날 전하는 생삼청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진양조뿐만 아니라, 그 연원이 한성기 가야금산조에 닿아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생삼청의 음악적인 분석을 위해 한성기와 함동정월 두 명인의 음원을 비교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성기의 연주에서 생삼청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성기의 Chieron52-A 전체 39장단 중 18~26장단의 9장단, Taihei9000-B 전체 29장단 중 21~29의 9장단이 생삼청이다. 그리고 Chieron52-A의 21~25장단, Taihei9000-B 24~28장단의 5장단이 음계상의 생삼청에 해당된다. 둘째, 두 연주자의 음원을 각각 분석한 후 공통된 음들을 추출하여 음계를 구성할 수 있었는데, 땅(B♭)본청 우조로 연구되고 인식되어 채보되었던 한성기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생삼청이 지(B)본청 우조로 파악되었다. 셋째, 한성기와 함동정월은 생삼청에서 ‘땅(A)-지(c#)’줄을 검지와 엄지로 집는 수법을 구사하였다. 이 연주법은 한성기-최옥삼-함동정월을 거치는 60여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이어져 왔으나, 현행 연주에서는 ‘땅(A)-지(c#)’가 아닌 ‘징(G)-지(c)’줄을 집어 연주한다. 이 역시 채보상의 오류에서 비롯된 현상이므로 재고가 필요하다. 넷째, 스승의 가락을 변형시키지 않고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함동정월의 우직함과 뛰어난 음악성을 확인하고, 함동정월이 산조를 악보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악보는 실연을 그대로 담아낼 수 없기에 음원에 대한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그 연주의 실체가 음원으로 존재하고 있다면 우선순위를 악보에 둘 것이 아니라 명인의 실연에 두어야 할 것이다. 가야금을 공부하는 학습자들이 본고를 통해 생삼청에 대해 정확한 음조직을 인식하고, 명인들의 음원을 가까이한다면 모호하게만 느껴졌던 생삼청 연주의 실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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