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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정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447 - 47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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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남희의 가야금병창 녹음 목록 중 현재 복각된 단가 중 〈청춘을 허송마라〉를 주 대상으로 사설과 음악적 요소를 분석하여 이 곡이 지니는 특징을 고찰하였다. 더 나아가 정남희가 가야금병창을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해 나가는지를 살펴보았다.
〈청춘을 허송마라〉의 사설은 인간만사의 근본이 충과 효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어화 세상 벗님네야 청춘을 허송말고 헐일을 허여보세”로 시작한 후 인간만사의 근본이 효임을 나타나는 내용이며, 두 번째 부분은 왕상이나 맹종 같은 효자들의 효행을 열거하고 있으며, “여력으로 학문하여 입신양명이 더욱좋다”로 시작하는 세 번째 부분에서는 입신양면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으며,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국의 삼황오제를 비롯한 많은 성군들과 불로불사를 꿈꾸었던 진시황을 언급하면서 삶의 무상함을 노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청춘을 허송마라〉는 도입부-효자들의 효행-입신양면-인생무상의 구조로, 〈충효가〉의 사설 구조와 동일하다.
〈청춘을 허송마라〉는 전체 35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9장단에서 제21장단까지의 세 장단은 노래 없이 가야금만 연주하는데, 이 부분을 전후로 악조 사용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즉 가야금 연주 앞부분은 우조를, 뒷부분은 평조를 활용하다가 마지막 세 장단에서는 처음의 악조인 우조로 복귀하여 곡을 마무리한다. 단가의 특성상 다양한 붙임새가 사용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청춘을 허송마라〉 역시 엇붙임 하나 정도만 나타났다. 노래 선율과 가야금 반주 선율과의 관계는 다른 가야금병창에서와 같이 노래 선율을 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노래가 없는 부분에서는 가야금 연주를 통해 소리가 없는 공간을 채워주기도 하였다.
〈청춘을 허송마라〉의 사설을 보면 단가 〈효도가〉와 동일하므로 정권진 · 오비취 · 오정숙의 〈효도가〉를 비교하였다. 〈청춘을 허송마라〉는 세 사람의 〈효도가〉 중 오정숙과 사설 및 악조의 활용양상이 가장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정남희의 〈청춘을 허송마라〉라는 단가는 〈효도가〉임을 알 수 있다.
정남희의 가야금병창은 반주 부분의 경우 소리와 유사한 선율로 진행하다가 소리가 없는 부분에서 가야금으로 화려하게 장단을 끝맺음하고 있다. 소리 없이 가야금만 연주하는 부분은 노래 선율과 상관없이 화려한 주법을 사용함으로써 가야금이 지니는 특징을 최대한 드러내었을 뿐만 아니라 악조의 변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가야금산조의 명인이었던 정남희는 가야금만 연주하는 부분을 활용하여 음악적 변화를 꾀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구성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유성기음반을 통해 본 정남희의 병창 연주 악곡
3. 〈청춘을허송마라〉의 특징
4.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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