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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공다해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남도민속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3 - 8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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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50~1960년대 한 마을사회 구성원들이 이질적인 서구문화의 한 양식인 파마를 어떻게 수용하고 수행했는지 주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파마가 의례와 절합되면서 변화되는 양상을 검토하고, 그 행위 속에 젠더 감성이 세대별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관련 행위자들의 구술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의 논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근대적 미의식을 표현하는 하나의 상품이었던 파마가 가부장제의 실천양식인 혼례에 절합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파마가 유입되었던 초기 농촌마을에서는 그에 대한 부정적인 담론이 형성되었던 까닭에 시부모와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만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파마는 점차 신행, 혼례, 약혼 등 의례의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둘째, 여성의 머리를 올려 비녀를 찌르는 것으로 그 존재의 변화를 드러냈던 것을 파마가 대신하게 되면서 의례 실천과 관념에 변화를 가져왔다. 다시 말해 가부장적 체제 유지를 위한 혼례의 절차에 근대적인 소비상품의 하나이자 미적 양식인 파마가 절합되면서 전통적인 규범에 균열을 가져온 것이다. 또한 혼례에 파마가 전유되면서 파마는 ‘기혼여성’이라는 코드로 재코드화 되었으며, 혼례는 여성들의 미적 취향을 실천하는 장으로 그 기능이 변화되었다고 보았다. 셋째, 한편으로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파마가 의례에서 실천된 것은 파마가 다시 가부장적 체제로 편입되는 것이기도 했다. 여성의 파마가 의례와 절합되어 실천된 혼종적인 문화양식은 젠더 규범에 균열을 내는 것이면서도 체제를 재생산하는 양가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혼례 절차에서의 파마 수행이 낳은 의례 형식의 변형을 젠더 규범의 재생산에 일정한 균열을 일으킨 것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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