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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영숙 (상명대)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74집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47 - 276 (30page)
DOI
10.18496/kjhr.2021.11.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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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은 미국공사로서 제국주의 시대에 국가적 이익을 수호하고 쟁취해 나가는 선봉 역할을 해나갔다. 국제적인 역학 구도가 변화함에 따라 미국과 자신의 권익을 위한 길을 찾아 카멜레온처럼 변신도 거듭해 나갔다. 본 논문은 친러반일(親露反日) 노선을 걸은 알렌을 규명한 기존의 연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친일적 노선으로 경도된 알렌의 이후의 변신까지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알렌이 친일 외교 고문 스티븐스에게 건네준 ‘조선인 관료 백서’는 알렌의 친일적 외교활동의 일단이 된다는 점에서 환기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가 만주에 철도와 도로를 건설하여 떠오르는 상업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을 보면서 알렌은 미국의 이익을 먼저 계산하였다. 반면 루스벨트 대통령의 친일반러 정책은 일본을 부추겨 일본이 만주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 보았다. 알렌은 일본이 곧 만주의 경제적 이권을 독점할 것이고, 종국에는 미국과 군사적으로 맞서게 될 것이라 예견하였다. 이는 알렌의 친러반일과 대통령의 친일반러 노선이 부딪치는 지점이었다. 그러나 본국 정부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일본이 대러 선전포고를 하고, 한일의정서를 조인하며 대한제국 안팎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해가자 알렌은 일본을 지지하는 쪽으로 급선회하였다. 그는 일본에 대해 비우호적인 언급을 한 적이 없다며 과거의 언행을 부인하였다. 곧이어 공사직 유지를 위한 로비를 벌이며, 외교 고문으로 추천된 스티븐스를 통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였다.
러시아와의 친교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던 알렌이 국제관계의 판도가 바뀌자 러시아를 ‘손절’하고 일본을 지지하는 속에서 그의 굴절된 허상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강자를 선택하며 자기 부정과 변명, 이율배반적 태도를 일삼은 점 또한 특기할만하다. 을사늑약을 코앞에 둔 현실에서 그의 일본 측으로의 경도는 곧 한국의 희생을 묵인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독립보전을 위해 희생적으로 투쟁하며 구국운동을 전개했다’고 알려진 알렌의 모습은 그의 여러 면면 중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재삼 환기하고 싶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러시아의 신노선과 친러적 입장
3. 러일개전의 길과 친일적 외교활동
4. 친일외교활동의 결정체, ‘조선인 관료 백서’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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