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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상일 (동의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8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73 - 397 (25page)
DOI
10.31313/LC.2021.12.8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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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정한 소설에 나타난 일본 인식의 변화를 분석한 토대 위에서, 친일 청산의 역사적 과제와 한일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던 그의 소설의 궁극적 방향을 이해하는 데 목표가 있다.
첫째, 해방 이전 김정한의 소설에 나타난 일본 인식은, 일본과 일본인 그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제국주의 폭력에 협력하는 친일 조선인의 행동과 의식을 통해 부각되었다. 이는 식민 권력이 국가 권력으로 이어진 해방 이후 소설에서 더욱 구체화되는데,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제국의 폭력을 협력과 희생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함으로써 일본과 일본인을 바라보려는 변화된 시각을 드러낸다. 즉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제국주의에 대한 협력과 국가주의의 희생이라는 양가적 시선으로 일본과 일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이끌어 내고자 했던 것이다.
둘째, 김정한의 소설은 제국의 기억을 현재화함으로써 제국의 폭력이 국가의 폭력으로 이어지는 근대화의 모순에 주목했다. 즉 1960년대 이후 그의 소설에 나타난 일본 인식은 일제 말과 현재의 교차점을 선명하게 부각함으로써, 친일 권력의 영속화라는 역사적 모순을 비판하는 데 더욱 집중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근본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분법적 시각보다는 동아시아 민중의 인권과 평화라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정 지역과 장소에 머물렀던 이전의 소설로부터 나아가 동아시아적 장소성의 확대를 시도함으로써, 제국의 희생이라는 민중의 공동체적 연대가 해방 이후 세대로 이어지는 서사 구조의 변화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처럼 김정한의 소설에 나타난 일본 인식의 변화는, 제국과 식민의 기억을 넘어 진정한 의미에서 친일 청산의 과제를 완수하고자 했던 그의 소설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와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머리말
Ⅱ. 일본과 일본인, 제국주의의 폭력과 국가주의의 희생
Ⅲ. 친일 청산의 역사적 과제와 한일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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