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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양희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창의·융합교육원)
저널정보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석당논총 제7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45 - 17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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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춘향연가』의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크게, 이 논문은 네 가지 테마에 주목하였다. 첫째, 이 텍스트의 근본 주제를 자기 탐색에 두고, ‘옥’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둘째, ‘여자’ 기표의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셋째, 사랑의 대상으로서의 ‘이도령’의 존재성을 해명하였다. 넷째, 춘향연가에서 사랑이 지닌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춘향연가』는 제목으로 사랑이 주요 테마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낭만적 사랑이 갖는 자기 탐색의 기능과 고백이라는 말하기 형식에서 비롯된 자기 정체성의 문제가 주요 테마이다. 이 텍스트에서 사랑의 대상인 이도령은 저 멀리 존재하는 사물物의 속성을 지닌다. 이는 춘향을 주체로 완성해줄 ‘그이’가 지닌 허약한 토대를 보여준다. 더불어 절대적으로 원했던 대상이 사실은 허구였음을 알게 되면서 주체도 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랑은 대상도 주체도 없는 ‘텅 빈 에로스’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 시가 흥미로운 지점은 환상 속의 타자와 주체 모두 사라진 후에, 세계 역시 사라진다는 점이다. 그럼으로써 춘향을 압도하던 환상 역시 사라지고 주체는 결여된 상태로 옥에 남는다. 이 텍스트는 환상 가로지르기의 방식으로 윤리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적 주체가 환상을 통해 주체의 결여를 보충하거나 서둘러 봉합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환상의 형식을 통해 세계의 결여와 균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환상을 가로지른 춘향은 에로스의 부재와 주체의 결여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세계의 실재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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