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범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51 - 174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혼란했던 왕조교체기를 살아가며, 원나라에 유학하고 귀국하여 주자학의 보급에 공로가 큰 학자이자 문인이었다. 그는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을 지내며 신진사대부들을 양성하여 유종(儒宗)으로 추앙되기도 하였지만, 6000여 수의 시(詩)와 200여 편의 산문(散文)을 남긴 대문호이기도 하였다. 여말 서화(書?)에 관한 가장 많은 기록을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목은에 대한 현대 학자의 평가는 대체로 재도적(載道的) 문학관을 지녔다고 평가하지만, 목은은 문예의 효용을 긍정한 ‘문종도출(文從道出)’의 경향을 나타내었다. 이 때문에 목은 자신도 많은 시작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그의 문인들은 신유학(新儒學)인 주자학을 익힌 사대부(士大夫)로서, 대부분 조선 건국의 주역이 되었음으로 문예를 효용을 긍정하는 전통은 조선 중기에 사림파(士林派)가 등장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러한 서예(書藝)를 포함한 문예(文藝)는 도(道)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문종도출은, 문예가 도와 같은 경지가 되도록 수양(修養)이 요구된다. 그래야 문과 도가 합일된 경지를 이룰 수 있고, 그러한 서예가 진정한 서예라고 인식하였다. 그렇기에 목은이 글씨에 대하여 묘사한 논서시(論書詩)는 자연의 풍경이나 사물을 읊음으로써 도와 합일된 경지를 나타내었다. 이렇게 목은이 시에서 나타낸 자연 사물을 통하여 읽는 독자가 개인이 성정(性情)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였다. 그래서 평담(平淡)한 시풍을 지향하고 화려한 수사법(修辭法)으로 문장을 꾸미는 것을 꺼리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점은 시의 효용론(效用論)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장 많은 비평을 남긴 공민왕의 글씨에 대해서는 여섯 가지 아름다운 요소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제시된 여섯 가지는 유학에서 요구하는 이상적인 임금상이요 군자(君子)의 형상이었다. 곧 임금의 글씨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극치 점이요, 임금의 덕화에서 나온 군자의 덕이라 여겨 중시하였다. 시의 비평방식은 자연의 사물에 비유하면서 맑고 고아한 인품을 가졌음을 제시하고, 그러한 맑은 인품에서 나온 것이기에 글씨도 저절로 훌륭하다고 했다. 이색의 시는 이규보나 이곡의 시와는 달리 ‘천(天)’?‘풍(風)’?‘산(山)’과 같은 자연물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연물을 통하여 도와 합일된 경지를 나타내고, 이는 결국 시문을 통하여 동시대 인을 교화하려는 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