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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1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3 - 17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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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계는 18세기의 대표적 서얼 문사로서 李鳳煥과 함께 서얼의 독특한 시체인 椒林體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명계의 이름이 문학사에 자주 거론되는 것과 달리 현재까지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도서관본 󰡔海皐集選󰡕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이명계와 그의 문집을 소개하고 아울러 그 시세계를 간략히 살펴보았다. 먼저 󰡔해고집선󰡕 1․2권 「日東錄」에는 이명계가 1748년 통신 사행에 참여하여 지은 시 276수가 실려 있다. 본고에서는 다양한 시세계 중에서 이명계의 일본 인식과 그 형상화 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는데, 그는 일본에 당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는가 하면 통신사 일행을 맞이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었다. 또 일본의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들지 않으려 하는가 하면 일본의 풍속을 상세히 기술하면서 부정적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일본 문사들과의 필담․창화 시에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이중적 태도는 그가 ‘覘國’과 ‘交隣’이라는 두 가지 사명을 분명히 지니고 있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해고집선󰡕 3․4권 「城南錄」에는 이명계가 주로 한양과 그 인근 지역에 살면서 지은 시 269수가 실려 있다. 이명계는 東岳詩壇에서 활동하며 벗들과 많은 시를 창작하였다. 이때 그는 칠언율시의 시체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쓸쓸한 분위기 속에 참신하고 독특한 경관 묘사와 공교한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을 많이 지었다. 다만 경관 묘사에 치중하는 가운데 시인의 내면의식이 잘 드러나지 않거나 간접적으로 표출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그는 오언고시의 自警詩 23편을 창작하였다. 이 시는 시인의 일상적 행위나 취미를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시인 자신의 내면을 다잡고 더욱 성숙해지려는 의지를 드러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동록」은 조선후기 지식인의 일본 인식 및 한일 문사 교류의 실상을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성남록」은 18세기 서얼 문사의 작시 경향과 자기반성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각각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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