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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종원 (감리교신학대학교)
저널정보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세계 神學과 世界 第100號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133 - 165 (33page)
DOI
10.21130/tw.2021.6.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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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가 작성하였다고 알려진 『아우구스티누스 수도규칙』 에 제시된 “공동생활”의 핵심가치를 소개하고, 이 가치를 구체화하는 주요 요소들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본 규칙에 대한 앞선 학자들의 문헌 연구를 개관함으로써, 본 작품이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의 고향인 타가스테에서 시작하고, 목회 임지였던 히포에 설립한 수도 공동체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주교직에 승좌하고 난직후에 동료 수도승들에게 작성하여준 그의 친저임을 확인하였다. 그의 수도규칙, 즉 『수도승을 위한 규칙서』의 제1장의 본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그는 형제․자매간의 공동생활을 통한 기독교적 일치를 수도생활의 일차적인 목적으로 천명하고 있으며, 둘째로, 공동체 입회를 위한 조건으로 요구되는 개인 재산의 포기에 대한 항목도 재산의 공동소유를 통하여 일치된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토대로 이해하고 있다. 셋째로, 그가 강조하는 겸손의 덕성은 공동체 내에서 일상의 삶을 화목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하는 내적 원리로 제시될 뿐 아니라, 아우구스티누스신학의 중심 주제인 그리스도론 및 교회론의 주제(육화하신 그리스도의 겸비한 모범,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수도 영성은 형제·자매간의 일치된 사랑을 핵심으로 하는 공동생활의 이상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적인 소명에 응답하고자 하는 시도이자 실천이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수도규칙이 초기 수도원주의 유산을 넘어 기독교적 완전과 공동체적 친교의 근원이 되는 복음적이고 사도적인 권위에 호소하고 있음에 주목하였으며, 아울러 그리스도인 수도자로서 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명칭에 함축된 보편적 적용가능성과 목회적 섬김에 대한 지향성에 착안하여, 아우구스티누스 공동생활의 이상이 코로나 이후 시대의 미래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과 목회후보자들의 균형 잡힌 영성 형성을 위한 유의미한 범례로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아우구스티누스 수도규칙”의 의의
Ⅱ. 아우구스티누스가 경험한 공동생활
Ⅲ. 수도규칙의 본문과 관련된 문제
Ⅳ. 수도규칙에 나타난 공동생활의 주제
Ⅴ. 맺음말: 미래 목회를 위한 영성 형성의 범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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