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에서 밈(meme)의 차용에 따른 패러디 변화 양상에 관한 연구

김세종

doi:10.7230/KOSCAS.2021.6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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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종 (배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62호, 2021년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183 - 215 (33page)

DOI: 10.7230/KOSCAS.2021.6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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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독자가 댓글을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표출할 수 있게 되면서 제공자 일방 중심에서 독자 반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원인은 바로 인터넷 환경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참여 문화의 확산이다. 최근 웹툰에서 동시대의 사회 문화 현상이 반영된 ‘인터넷 밈’ 이 패러디의 소재로 사용되면서 이러한 참여 문화가 더욱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밈’은 디지털 놀이 문화로 확산하고 있는 ‘밈’의 진화된 영역으로서 단순 패러디가 아닌 사용자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재생산되고 유행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패러디와 차이가 있다.
‘인터넷 밈’ 문화에 익숙한 웹툰의 독자들은 인터넷 세계에서 떠도는 이슈들을 패러디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데 익숙하다. 그들은 수용자 적 입장에서 벗어나 직접제작에 참여하고 유통까지 활발히 참여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 이러한 참여 문화는 작가의 변화도 이끌고 있다. 최근 웹툰 작가들은 기존의 단순 모방적인 패러디 형태를 벗어나 ‘인터넷 밈’을 통해 사회문화 현상을 투영하여 시대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독자의 참여문화에 동참하고 그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렇게 웹툰 속 패러디는 새로운 패러디 유형 즉, ‘인터넷 밈’으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웹툰에 나타나는 패러디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웹툰에 나타나는 패러디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기 위해 우선 패러디와 밈에 관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고전적 의미의 패러디가 나타나는 작품과 최근 ‘인터넷 밈’을 패러디 요소로 차용하는 작품들을 비교 분석하여 그 차이를 알아봤다. 이를 바탕으로 웹툰에서 패러디가 ‘인터넷 밈’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하고 유형을 분석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유형으로 모방과 변이, MZ세대 작가의 등장, 사회문화 현상 반영, 독자 참여문화 이렇게 4가지로 구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웹툰에서의 ‘인터넷 밈’이 독자 참여와 놀이 문화를 확산시키며 어떻게 웹툰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봤다. 또 최근 웹툰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사회문화 현상 반영이 독자와의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밈’이 웹툰의 형식적 측면이나 내용적 측면에서의 변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Webtoons’ environment is changing from provider-centered to reader-centered as readers can express an immediate response through comments. The reason is the spread of participatory culture based on the openness of the Internet environment. In recent webtoons, “internet memes,” which is reflecting contemporary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have been used as the subject of parody, and this participatory culture is taking place more actively. These “internet memes” are spreading into the digital play culture and different from the existing parody that they are reproduced and fashioned based on the creativity of users rather than simple parody.
Webtoon readers are familiar with the “internet memes” culture that used to constantly reproducing issues in the Internet world through parody. They break away from the audience"s position and directly participate in production even distribution and creating a new culture. This participatory culture is also leading the change of the artist. Recently, webtoon writers reflect the times by projecting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through ‘internet memes’, moving away from the existing simple imitative parodies. Through this, they participate in the culture of participation of readers and draw them into the work. So, parody in webtoon is evolving into a new type of parody, that is, ‘Internet Memes’. Therefore, it is time to study the changes in parody appearing in webto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nges in parody appearing in webtoons and to clarify the causes and meanings of them. To find out the differences, I compared and analyzed the works of a parody in the classical sense appeared and recent ‘Internet Memes’ as a parody element. Based on this, I identified and analyzed the trend of parody changes into “Internet Memes”. And as the type of change, it was divided into four types: imitation and mutation, the appearance of MZ generation artists, reflection of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and reader participation culture. Based on this, I studied how “internet memes” in webtoons are changing webtoons by spreading reader participation and play culture.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the reflection of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frequently appeared in recent webtoons that plays a large role in forming interactions with readers. Lastly, I would like to examine the effect of “Internet Memes” on changes in the form or the content of the webt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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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창 / 2019 / 디지털 문화와 놀이 / HUINE

강석원 / 2018 / 창의를 창의하다: 패러디(Parody) / 세계와나

권병웅 / 2015 / 하이퍼컬처와 문화콘텐츠 / 소나무숲

나까하라 히데오미 / 1994 / 이기적인 유전자란 무엇인가 / 전파과학사

린다 허천 / 1997 / 패러디 이론 /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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