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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은영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애니메이션연구 애니메이션연구 제17권 제1호(통권 제57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57 - 74 (18page)
DOI
10.51467/ASKO.2021.03.1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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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위안부’ 피해자의 성폭력 문제를 다룬 김금숙의 『풀』을 중심으로 만화라는 시각 매체가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방식과 그 윤리의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풀』은 전적으로 동화될 수 없는 타인의 기억과 고통에 어떻게 공명하며 기억을 분유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이를 위해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하는 이옥선과 그것을 기록하는 작가라는 두 명의 화자를 등장시킨다. 또한 작가는 일본군 성노예라는 폭력적인 사건을 경험한 ‘위안부’의 고통과 오랜 시간 국가와 민족으로부터 외면당한 채 귀향할 수 없었던 그녀들에게 가해진 이중의 억압을 고발한다. 한편, 『풀』은 증언의 절대성을 경계하며 주관적 기억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거리두기를 시도한다. 『풀』은 고통을 경험한 타자의 기억에 몰입하거나 완벽하게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불완전성을 경계하고 타자의 경험과 합해지지 않는 근원적인 거리감을 인정한다. 이로부터 역사를 경험한 사람으로서의 절대성과 그것을 해석하는 또 다른 화자의 해석의 층위를 중층적으로 구성해, 둘 사이의 굴절되면서도 다시 만나는 접점을 찾아가면서 그 안에서 울려퍼지는 공명에 집중한다. 『풀』은 타자의 고통이 직접 전시되는 방식을 경계하고, ‘각인된 고통의 체현’을 이미지화함으로써 성폭력의 고통이 죽음을 경험한 극한의 고통으로 발화되는 비극을 재현한다. 이로써 『풀』은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을 개인의 차원에서 민족의 역사로 환원하며, 그들의 증언을 기록함으로써 분유하고 연대하겠다는 창작자의 의무를 보여준다.

목차

1. 들어가기
2. 이중의 억압과 기억의 재현
3. 각인된 고통의 체현과 재현의 윤리
4. 결론을 대신하여: 기억하려는 자들의 투쟁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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