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20년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20대, 30대, 40대, 50~60대의 한국 소비자 1,066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과 임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선택속성, 소비자 태도를 조사하여 소비자 지향적인 임산물 가공식품의 개발전략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식도락 추구, 건강 추구, 안전 추구, 경제성 추구 4 요인이 추출되었고, 각각의 요인점수를 바탕으로 전체 소비자를 4개의 군집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군집들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명명하였으며 경제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군집 1은 경제성 추구 집단이라 하였고, 식도락, 건강, 안전, 경제성을 모두 중요시 여기는 군집 2는 다양성 추구 집단이라 하였다. 군집 3은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의 여러 요인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식생활 저관심 집단이라 하였고, 식도락과 경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의 군집 4는 가심비 추구집단이라고 명명하였다. 각각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군집에서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경제성 추구집단(군집 1)은 상대적으로 기혼 여성이면서 40대의 비율이 높았고, 대학교 재학 및 졸업이면서 3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의 월평균 소득 구간에 속한 비율이 높았다. 다양성 추구집단(군집 2)은 기혼의 여성이면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았고, 대학교 재학 및 졸업의 교육수준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월 평균 소득 구간에 대해서 4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과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 구간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었다. 식생활 저관심 집단(군집 3)은 상대적으로 기혼의 남성 비율이 높았고, 각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다. 이들 집단은 전문대 재학 및 졸업과 대학원 재학 및 졸업의 교육수준 비율이 높았다. 가심비 추구집단(군집 4)은 비교적 20대~30대의 젊은 여성이면서 미혼의 비율이 높았는데, 중/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교육수준에서 특히나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이 특징적이었다. 임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선택속성은 요인분석을 통해 3가지 주요 요인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고, 추출한 요인은 품질경제 요인, 심미성 요인, 마케팅 요인이었다. 이에 대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군집별 특성을 분석해보니 경제성 추구 집단은 임산물 가공식품 선택속성 중 품질/경제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하였고, 다양성 추구 집단은 품질/경제 요인, 심미성 요인, 마케팅 요인 모두를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저관심 집단은 모든 요인에 대해 낮은 관심도를 보였으며 가심비 추구 집단은 품질경제 요인과 심미성 요인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별 임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는 인지도, 친숙도, 구매의향 및 추천의향의 4가지 영역에 대해 조사하였는데, 분석결과 다양성 추구집단을 제외하고는 임산물 가공식품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산물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1차 소비자 표적을 다양성 추구 집단으로 선정하여 그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우선적으로 다양성 추구집단이 중요시 여기는 원재료의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해당 집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소비자 군집을 대상으로 임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미혼의 20~30대 여성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가심비 추구집단에서 임산물 가공식품의 소비자 태도가 매우 부정적인 것을 고려하여 이들 소비자 군집이 중요시 여기는 심미적인 요인들을 부각시켜 임산물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임산물 활용 상품개발을 위한 정부 및 기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단순히 소비자들의 임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개념을 기반으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더욱 실질적인 상품개발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상품의 종류 및 이에 대한 기호도 조사 등이 진행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임산물 가공 기술 개발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건강하면서도 소비자 친화적인 임산물 가공식품들을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This study aimed to provide basic data for developing forest products and marketing strategies by classifying consumers according to their food-related lifestyle and examining the consumers’ attitudes toward processed forest products. In total, 1,066 Korean consumer panels responded to an online survey, and a questionnaire consisted of FRL, selection attributes, and attitudes for forest products. Four factors were extracted for food-related lifestyle dimensions: gourmet factor, healthy factor, safety factor, and economy factor. Consumer groups were divided according to FRL: economic considering group, variety considering group, food lifestyle low-considering group, and personal-satisfaction considering group. The economic considering group tended to be in their 40s and focused on quality/economic factors. The variety considering group was mainly in their 50s∼60s and was characterized by being married and highly educated. They showed high scores in all factors of product selection attributes. The food lifestyle low-considering groups showed low consideration in all factors of product selection. The personal-satisfaction considering groups, who were likely to be in their 20s to 30s and unmarried, tended to consider marketing factors and quality/economic factors. An analysis of the attitudes toward processed forest products revealed the variety-considering group to be the most positive for processed fo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