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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은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305 - 337 (33page)
DOI
10.20483/JKFR.2020.09.7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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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원의 「황선지대」는 한국 전후의 현실과 인간의 존재론적 문제를 구현한 중편소설이다. 본고에서는 ‘장소의 배치’가 텍스트의 의미 형성에 중요한 장치라고 보고 ‘기지촌’과 ‘미군 기지’, 그리고 ‘기지촌’과 ‘과거 이북’의 관계성을 살펴보았으며, ‘기지촌’과 ‘미군 기지’를 연결하는 ‘땅굴’ 파기에서 나타나는 작중 인물들의 기투 행위를 분석하였다. 이로써 ‘한국 전후 사회의 기지촌이 지니는 장소성’의 의미와 ‘냉전 시대의 신식민주의 체제 하에서 사유해야 했던 존재론적 문제’를 고찰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황선지대」는 한국의 전후 공간을 미군 기지와 기지촌이라는 두 축으로 이분화하여 서로 대비시킨다. 기지촌은 미국의 물자와 원조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당대 한국 사회의 외세 의존적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였다. 「황선지대」에서 이상화된 장소처럼 묘사되는 미군 기지는 실상 기지촌 인물들의 예속과 비참한 삶을 지속시킨다는 점에서 유토피아로 가장된 곳이다. 반면 기지촌은 전쟁 이전에 정상으로 간주되었던 삶의 방식과 가치가 무너진 전후의 시대적 분위기를 환기하며, 열강의 영향권에 놓여 주체성을 상실해야 했던 신식민주의 체제 하의 한국의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황선지대와 이북의 고향은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대립선상에 놓이지만, 신식민주의에 주목할 경우에는 각각 미군정과 소련 군정에 종속되어 있다는 점에서 대응 관계를 이룬다. 「황선지대」는 전망이 부재한 현실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마주하기 위한 존재론적 탐색을 시도한다. 이것은 땅굴을 파서 기지촌을 탈출해 자신만의 유토피아로 탈주하고자 하는 작중 인물들의 기투 행위에서 드러난다. 이때 땅굴은 전형적인 한계 상황의 형상화인 동시에, 피투적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스스로 실존적 존재를 구성해나가는 인간 현존재의 기투의 무대로서 제시된다. 「황선지대」에는 실존적 기투는 존재에 대한 답을 얻음으로써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행되는 과정으로서 유의미하다는 작가의 인식이 드러나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전후 공간의 이분화
3. 일상 복귀의 불가능성과 신식민주의 비판
4. 피투적 기투와 존재론적 탐색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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