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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은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국학연구론총 제1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63 - 29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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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벌』은 기지촌 여성이 자기 삶의 주체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려낸 거의 유일한 소설이다. 기지촌의 실화와 허구를 결합한 이 소설은 당시 군사정권과 주한미군 당국이 기지촌 여성들에게 저지른 억압.통제와 착취, 그리고 그에 대한 여성들의 저항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소설 주인공은 한 공간을 통과할 때마다 부인물들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게 된다. 또한, 주인공은 각 공간에서 부인물들과 만남을 통해 의식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부인물들은 주인공이 변화할 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지촌 문제가 일본군 성노예, 기생관광, 미군 혼혈아 문제 등과 연관되어 있음을 환기하는 구실을 한다. 『뺏벌』은 기지촌 여성들이 군사정권과 주한미군 당국, 그들에 기생해 이득을 취하는 무리들이 저지른 구조적 폭력의 실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또, 그 와중에서도 실현 가능한 소박한 욕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기지촌 여성들이 군사정권의 선전처럼 애국자는 아니며, 또 일부의 시선처럼 정책의 일방적 희생자도 아님을 보여준다. 대신 이들이 생계를 위해 성을 판매할 수밖에 없었고, 일한 대가를 받고 여성이자 인간으로 대우받기를 원한 존재임을 보여주려 했다. 이런 점에서 『뺏벌』이 일방적 시선으로 기지촌 여성을 규정한 다른 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앞 부분에서 독립적인 보조서사가 될 만큼 설명 기능이 강한 긴 회상을 자주 쓴 점은 한계다. 기지촌과 관련한 많은 사실을 다 다루려 한 점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서사적 긴장과 이완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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