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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4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7 - 7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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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텍스트성의 장치와 장식주의 문체를 특징으로 하는 우그레시치의 산문은 1990년대 이후 크로아티아 문단에서 물밀 듯이 나타난 자서전적 산문 흐름 중 하나로서, 그녀의 작품은 여성 산문이 크로아티아 문단 내에서 높은 지위와 영향력을 확보하도록 견인했고, 현대 크로아티아 여성 산문의 일반적 경향을 압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본문에서 살펴보았듯이, 러시아 장식주의 산문작가 필냐크와 바벨의 작품에 대한 우그레시치의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고찰은 그녀의 난해한 다른 작품들은 물론이고 그녀의 독특한 문학관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그레시치는 두 러시아 아방가르드 문학가에 대한 상호텍스트성을 통해 서사 예술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전달하고 있다. 첫째, 소설이란 일차적으로, ‘나의 이야기들’(мои истории), 즉 작가 자신이든 타인이든 특정한 개인의 자전적 경험을 질료로 사용하여 쓰일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이다. 둘째, 서사 예술이 갖춰야 할 미덕은 키치를 멀리하고, ‘낯설게 하기’를 통해 지각의 참신함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아방가르드 예술관의 유효성에 대한 믿음이다. 또한 새로움과 창조성은 미학적인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라는 관점이다. 셋째, 서사 예술은 본성적으로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고, 작가는 본원적으로 ‘여우’이며, 하나의 서사 작품은 다른 작품과 대화적 관계 속에 놓이기 때문에, 문학 서사는 고립적으로 창작되거나 수용될 수 없다는 관점이다. 우그레시치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상호텍스트성은 ‘세계문학’과 ‘국제성’에 대한 동경을 의미하는 기호로뿐 아니라, 그녀가 해외로 자발적인 망명을 떠났을 당시 포스트 유고슬라비아 사회 내부에 들끓고 있었던 파시즘적 정치에 대한 저항의 제스처라는 의미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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