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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 (경인교대)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다산과 현대 다산과 현대 제12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71 - 10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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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법가의 통치가 아닌 유가의 도덕 정치를 국가의 통치철학으로 삼은 이상 성리학의 가치[人倫]에 걸맞는 명예로운 행동이 강조될 수밖에 없었다. 정조는 자신의 시대를 위선으로 가득한 말세(末世)로 규정하고 교화의 방도로 명예의 정치[名]를 부추겼다. 문제는 이름값(명예와 名·實의 상부함)을 강조하면서 나타난 명예를 향한 욕망들이었다. 욕망, 달리 말해 행위의 동기가 순수한지의 여부를 두고 어느 정도의 욕망[純善은 아닐지라도]은 가능하지만 선을 넘는 위선[純善일리 없는]은 허용할 수 없다고 했지만 현실에서 그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하기는 어려웠다. 이는 행위의 결과가 아닌 동기의 측면을 고려한 모든 정치철학이 처한 곤란의 원천이었다. 바로 이 동기의 眞·假[위선의 허용 범위]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일부 논자는 선과 위선의 구분은 애초에 불가하고 결국 세상은 모두 위선일 뿐이고 주장하는데 이르기도 했다. 동기의 순선함을 부정하는 순간, 성리학의 토대(明明德에 기초한 德治 기획)는 근저로부터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양명학 -특히 급진적인 양명학자-에 대한 조선 식자들이 거부감은 여기서 비롯했다. 정조는 성리학자이면서 양명의 글을 좋아했으며, 義俠에 대한 그의 칭찬은 광자에 대한 양명의 선호와 무관하지 않았다. 과연 狂과 僞狂의 구별이 가능한가? 다산은 불가피하게 위선[위광]을 허용하지만, 인정 가능한 위선의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산은 18세기 후반 강진의 은애와 제주의 만덕이라는 두 여성의 명예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깊이 논구했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1. 서론
2. 다산의 은애 사건 논평
3. 광자(狂者), 문제적 인간
4. 정조의 시속 비판과 광자(狂者) 예찬
5. 만덕의 의행(義行)과 ‘위선(僞善)’
6.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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