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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희 (가천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52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53 - 17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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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 기오(祇王) 설화를 중심으로 여성 예능인의 삶과 왕생에 대해 고찰하였다. 기오 설화는 『헤이케모노가타리』모태가 되는 원헤이케(原平家)에는 없었으나 13세기 무렵 삽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야기이다. 판본에 따라 삽입 위치가 다르지만 모든 판본이 천도나섭정 습격 사건과 같은 기요모리(清盛) 악행의 대표적 사례와 연결 지으려는 공통적인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기요모리의 악행이라고 보기에는 악행의 내용이 미약하고 모호하다. 본 논문에서는 왕생담이라는 틀에 주목하여 권세가 기요모리, 즉 기오에게 세상적 부귀영화를 줄 수도 뺏을 수도 있는 존재로서의 특징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기요모리로 인해 얻었던 재물과 명성의 사라짐은 기오에게 있어 발심의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왕생담의 틀을 유지하고 있는 기오 설화내 기요모리의 역할은 악행 그 자체가 아니라 발심의 계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엔교본의 경우 기오의 마음은 와카(和歌)와 이마요(今様)를 통해 호토케(仏)에게 발신된다. 기오는 여성 예능인으로서 강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기오로 하여금 호토케를 같은 예능인으로서 감싸게 한다. 그러나 기요모리의 총애를 잃자 자신들의 숙명을 가을이 오면 메마를 수밖에 없는 들풀이라 자조한다. 부처도 원래는 범부였음을 강조하는 이마요를 통해 여성 예능인은 들풀과 같은 연약한 존재이지만 불성을 깨달음으로써 성불할 수 있는 존재라고 역설한다. 발심하여 출가한 뒤에 여전히 남아있던 인간적인 감정, 즉 호토케를 원망하는 마음은 호토케의 출가로 사라지게 된다. 호토케의 출가는 기오가 왕생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숨은 조력자 선지식(善知識) 기요모리
Ⅲ. 아소비모노(遊び者)의 숙명
Ⅳ. ‘들풀’과 ‘부처’의 조우 – 여성 예능인의 왕생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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