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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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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9집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9 - 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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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황석영 소설 「돼지꿈」의 두 차례 공연 대본으로의 변환 양상을 살핌으로써 1970년대 연행예술운동의 견지에서 만들어진 공연의 다층성을 민중적 지향이라는 운동성과 새로운 공연성 발견의 차원에서 재조명한다. 이는 1980년 초엽에 사후적으로 ‘마당극’ 양식으로 규정된, 1970년대 중후반 대학과 공장/농촌에서 연행예술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공연들이 보여준 역동적인 양식/형식/매체 실험의 주요한 한 줄기를 재구성하는 것과 관련된다. 이는 구체적으로 ‘연행예술운동’이 처했던 해당 시기의 사회적 조건과 ‘대학’의 ‘문화패’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예술운동이라는 집단적 지향의 역사성 속에 마당극 미학을 재구하는 것과 관련된다. 「돼지꿈」의 각색 과정은 현장을 통한 반체제적 상상이라는 제재와 주제 차원에서 이루어진 장르 간 문제의식의 공유가, 무대화라는 매체적 차이의 유효한 수행을 통해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었음을 보여 준다. 1977년 공연이 보여준 역동성은 반체제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학내의 강당이 아닌 학내의 실외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연적 조건 에서의 무대화를 통해, 연극적인 것이 풍부한 방식으로 모색될 수 있었던 데 있다.
이에 본고는 먼저 「돼지꿈」을 중심으로 소설가 황석영의 작품이 ‘민중 서사’로서 연행예술계에 유통되고 장르적인 전환의 계기를 맞을 수 있었음을 살폈다. 특히 「돼지꿈」의 공연이 1970년대 중후반 연행예술운동에서 현장, 즉 농민/노동자/도시 빈민 등의 삶에 근접하려는 혹은 수렴되려는 일련의 사유와 활동들을 지칭하는 ‘현장적 전환’의 운동적 맥락 속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양식/형식/매체 실험의 한 줄기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폈다. 이어 3장에서는 원작과 1974년, 1977년 공연 대본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를 원작의 ‘이동성’에 근거한 플롯과 인물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어떻게 원작의 ‘이동성’의 효과가 공연이라는 장르에 대한 고려를 통해 변형되었는지를 살폈다. 4장에서는 1977년 공연이 이루어진 사회 문화적 맥락과 이를 기반으로 연극적인 것의 근원을 탐색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었음을 논증했다. 이 공연에서 이루어진 장소성, 신체성, 소리성에 근간한 분위기와 감각적 차원의 확충은 원작에 대한 ‘충실한’ 각색의 의미가 장르와 매체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보다 다채로워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돼지꿈」(1977)에서 나타난 암시적 기법과 제의적 군무는 긴급조치 시기 현장(빈민)에 근접하고 수렴되려는 역동을 통해 대항 공론장을 형성했던 ‘대학생’ 공연 담당자와 관객의 공동체성에 조응하는 유효한 무대 형상화의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돼지꿈」(1977)의 각색 양상은 단독성이 아닌 집단 경험으로서 연극의 속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지점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황석영’이라는 매체와 1970년대 중후반 연행예술운동의 현장적 전환
3. ‘이동성’의 개작 양상―원작 소설과 희곡, 공연 대본의 비교
4. 야외 공간에서의 연극성 창출과 민중을 전유한 대항의 관객성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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