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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지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2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43 - 17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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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기진의 초기 문예론에서 앙리 바르뷔스와 로맹 롤랑의 논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조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김기진은 바르뷔스뿐만 아니라 롤랑의 관점 또한 초기 문예론 곳곳에서 참조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참조는 최근 김기진 연구에서 조명되었던 ‘본능, 감각’에 대한 김기진의 관심과도 관련돼 있었다는 점을 논하였다.
선행연구에서도 지적되었듯이 바르뷔스와 롤랑의 관계는 김기진이 표현한 것만큼 대립적이지 않았다. 다만 논쟁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두 사람은 각각 ‘머지않아 일어날 혁명’과 ‘까마득히 먼 미래에야 도래할 혁명’을 전제하면서 우선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롤랑은 사회주의자들에 대해 실망한 경험 때문에 1922년 당시 바르뷔스가 추진하던 운동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① 더 긴 호흡의 운동, ② 거기에 수반되는 수많은 무명인들의 희생, ③ 이를 유지하는 동력으로서 개개인의 양심과 믿음을 더욱 강조했는데, 이러한 내용은 김기진이 자신을 포함한 조선의 운동가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딜레마의 고통을 느끼던 즈음에 ① “혁명 후의 일”을 생각하는 혁명, ② 1500만 농민들의 공감과 각성을 얻는 일, ③ 사람의 생활과 본능에 대한 관심 등을 부각한 것과 상당 부분 대응한다.
이러한 양상을 김기진의 ‘전술 변용’이라고 부를 수 있다. 김기진은 바르뷔스주의와 롤랑디즘을 가리켜 ‘뿌리는 같으나 성질은 다른 두 개의 전술’이라고 표현한 바 있는데, 롤랑의 관점에 근접해 가는 시기에 이르러서는 그 자신의 고민을 ‘굴곡 있는 전술’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서를 바탕으로, 향후 레퍼런스와의 대조를 통해 김기진의 초기 문예론을 조금 더 세밀하게 독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투쟁을 위한 두 개의 전술: 바르뷔스와 롤랑의 관점
3. 딜레마의 고통과 롤랑디즘의 도입
4. 결론을 대신하여: 이론과 창작의 간극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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