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07 - 235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희룡은 중인 출신의 여항인으로 당시 여항문학의 중심인물이다. 그는 시,서,화 삼절로 󰡔호산외사󰡕, 󰡔석우망년록󰡕, 󰡔한화헌제잡존󰡕 등의 문집을 남겼으며 매화에 능한 묵장의 영수로 알려져 있다. 그의 탈속한 듯한 유희적 성격은 작품의 창작에서 잘 드러나는데 도가적인 ‘遊’의 정신의 도를 체득하여 자유롭게 노니는 정신의 ‘遊’가 아닌 유희적 성격의 ‘遊’를 예술창작의 표현으로 구현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遊’는 개인적 감정과 욕망에 충실한 유희적 성격이 강하여 세속의 탈피적인 면에서는 상통할 수 있지만 그의 ‘遊’의 경계는 다분히 즐기는 그 곳에서의 정신의 자유로운 해방이 생활 속에서 유희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정신적 측면의 관점에서 그는 작품 창작을 유희의 장소로 정하여 탈속의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는 측면에서는 공자의 ‘游於藝’, 장자의 ‘遊’, 종병의 ‘臥遊’와 상통함이 있음을 밝히려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기존의 선행 연구에서 조희룡의 도가적 측면을 밝히거나 조희룡의 유희적 성격을 소식의 창작정신과 연계한 연구는 있으나 ‘遊’적인 측면을 밝힌 연구는 비교적 적거나 없다. 조희룡의 遊는 유희적 성격이 강하나 탈속을 꿈꾸고 그 곳에서 노닌다는 점에서 장자의 ‘遊’와 공자의 游於藝, 종병의 臥遊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그가 추구하는 遊 정신의 근거가 되는 조희룡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그가 여항문인으로서의 예술창작에서 구현하고자 한 ‘유’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희룡이 살았던 조선후기는 유가의 사상이 존재하지만 개인의 자유와 욕망을 용인하는 동아시아의 시대정신과 맞물려 어느 정도는 무너져 새로운 조류가 사회 전반에 요동치고 있었다. 그는 조선을 이끌어 온 신분질서의 동요와 새로운 사조의 세례를 맞으며 유가만이 아닌 불교와 노장적 사상을 일정 정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으며,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자유와 욕망의 표출하는 문화의 흐름 속에서 감정의 표출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자신만의 그림으로 표현해 내고자 하였다. 또한 과거처럼 개인의 ‘遊’에 그치지 않고 시대정신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여항인들의 모임을 만들어 함께 즐기고 골동서화를 품평하고 모으고 소비하는 문화, 즉 그들만의 ‘遊’를 드러내는 행동으로 나아가기도 하였다. 이러한 시대 배경 아래 그가 유·불·도 삼교의 사상을 비교적 자유롭게 흡수하여 그의 예술창작 정신이 형성되었으며, 그의 화론이나 예술창작의 근간에 장자의 遊, 유교의 游於藝, 종병의 臥遊적 정신이 스며들어 자신만의 遊의 의경을 확립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