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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성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5 - 38 (34page)
DOI
10.20483/JKFR.2019.09.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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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이청준 초기 소설의 표면적인 담화 구조 이면에 작동하는 남성 동성사회성의 구조와 그 작동방식을 밝히는 것이다. 억압적 현실과 갈등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청준 소설의 남성 서술자 및 인물들은 자기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의도적인 상징적 재배치를 수행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상징적인 아버지를 대신하는 다른 남성과의 유대, 그리고 그러한 유대를 구성하는 상징적 거래 관계에 주목할 경우, 여성은 거래의 대상이거나 자신의 내적 분열을 감추는 편리한 도구로 활용되거나 더 나아가 그 역할을 다하고 나면 차츰 주변화되어 텍스트 중심으로부터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우선 본고는 이청준의 초기 텍스트 내부에서 남-남-여의 상징적인 삼각형 구도의 활용을 살펴본다. 「퇴원」은 오이디푸스 삼각형의 변형이면서, 여성을 매개물로 활용하는 원형적인 구도를 제시한다. 분열의 극복과 남성적 기능의 회복을 위해 오이디푸스적 구도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나’와 ‘준’은 일종의 공모적 관계에 있으며, ‘윤’ 간호사는 그러한 남성 간의 공모에 편의적으로 제공되는 매개물이다. 이어서 이러한 삼각형의 변형되면서 조금 더 섬세하게 작동하는 과정을 살핀다. 「아이 밴 남자」와 「병신과 머저리」에서 남성 사회 내부에서 복합적인 의미로 무능력한 상황에 놓인 남성들은 스스로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성의 분열을 활용한다. 이때의 여성은 편의적으로 ‘혐오’나 ‘유혹’의 대상으로 쪼개지는데, 이러한 여성의 분열과 무능력을 전시함에 따라서 남성의 내재적 분열을 감추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청준의 초기 텍스트들이 집대성된다고 말할 수 있는 두 개의 연작 〈언어사회학 서설〉과 〈남도 사람〉 내부에서는 여성이 육체성을 상실하거나 차츰 주변화된다. 최종적으로는 탈성화되어 더 이상 텍스트의 중심이나 상징적 현실과는 무관한 것처럼 배치되고 활용된다. 여성이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청준 소설이 예술적 형식의 탐색 과정을 거쳐 나갈수록 텍스트의 예술 및 윤리의 결합은 탈성화된 방식으로 완성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과정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할 경우 여성은 언제나 온전히 사라질 수 없는 타자로서 이청준 텍스트를 읽어낼 수 있는 핵심적 위상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젠더의 비대칭적 삼각형
3. 여성의 분열과 분열적 남성
4. 삼각형의 사라지는 매개자
5. 나가며: ‘예술가적-윤리적 남성’의 탄생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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