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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22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85 - 31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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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영토를 통해 개방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로마와 당을 근거로 볼 때 동서양의 화장술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요소는 희고 깨끗한 피부와 붉은 계통의 색조 화장이다. 폼페이, 헤르쿨라네움 등지의 로마 벽화를 볼 때 로마인들이 원하는 피부는 대리석보다 더 빛나는, 눈처럼 흰 피부였다. 큰 눈과 긴 눈썹, 붉은 빛이 도는 볼도 특징적이었다. 붉은색의 볼연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붉은 볼이 혈기가 도는 것처럼 보여 건강을 상징했고, 부끄러움을 타는 소녀를 연상시켜 청순함과 순수함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당의 화장술에 관해 장회태자, 의덕태자, 영태공주의 3묘 벽화를 근거로 볼 때 흰 피부 위에 붉은색으로 뺨 화장을 했다. 일자미, 광미, 각월미, 분초미 같은 다양한 모양의 눈썹 화장을 했지만 사선형의 눈썹 화장이 주류를 이루었다. 입술 화장에는 앵두처럼 도톰하고 작고 진하게 홍색을 바른 모습이었다. 이처럼 로마와 당의 화장술을 비교하건대 시대에 따라 희거나 붉은 정도, 눈썹의 형태는 다르지만 흰색, 붉은색, 검은색으로 통용되는 화장법은 동서양이 모두 지향하는 바였다. 로마와 당의 화장술의 차이점은 이목구비를 그리는 모양과 색의 강도에 있었다. 로마에서 화장하는 여자를 간통하는 여자나 매춘부로 보는 남성 사가들의 부정적인 견해를 반영하듯 벽화에서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은 듯 연하게, 수수하게, 자연스럽게 보이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와 달리 당의 화장은 얼굴에서 화장하는 범위도 넓고 화려하다고 볼 수 있다. 면엽, 사홍, 액황, 화전 등 불교문화의 전파와 함께 이민족 문화와의 교류가 만든 화장술은 과장되고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당의 화려하고도 이국적인 문화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화장은 자기표현의 한 방법이었다. 여성들이 자신의 존재와 개성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화장술에 그대로 녹아있었다. 자신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동서양의 다른 역사적, 지리적 배경과 혼합되어 다양한 방식의 화장술로 표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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