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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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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4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13 - 34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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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낭만주의는 수많은 지식인들이 참여하여 폭넓은 주제를 논의한 대규모의 문학운동이다. 후대에 다양한 문학의 길을 열어 준 낭만주의 운동은 19세기 이탈리아 문학사에서도 중대한 사건으로 꼽힌다. 이탈리아의 문학 풍토에 낭만주의가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 문인들 사이에 무수한 논쟁이 계속 되었고, 고전주의자들과 낭만주의자들의 치열한 논쟁 속에서 낭만주의는 서서히 주도권을 잡고 성장해 나갔다. 고전주의에서 점차 낭만주의로 이행해가는 문학 사조의 자연스런 전개과정 속에서 그리고 두 사조의 역동적 관계 속에서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작품과 문학적 견해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 만초니는 낭만주의의 특성을 재 고찰하여 낭만주의라는 정신적 흐름을 규명하는데 일조하였다. 그러므로 만초니의 시학은 당시 문학적 흐름과 이탈리아 낭만주의의 본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유용한 척도가 된다. 본고에서는 고전주의-낭만주의 논쟁의 주요 쟁점에 대해 알아보고, 논쟁의 중심에서 만초니는 어떠한 태도를 취했는지 당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서의 구체적인 역할을 살펴보고, 이탈리아 낭만주의 운동의 진정한 면모를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만초니를 낭만주의자로 간주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며, 이탈리아의 낭만주의자들과 적극적으로 영합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를 분석하여 만초니 고유의 낭만주의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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