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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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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47 - 47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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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족 여성 작가 허련순이 창작한 장편소설 <바람꽃>,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 <중국색시>(이하 <바람꽃> 삼부작)에 나타난 정체성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허련순은 정체성을 작품화하기 위해 국가, 민족, 성 등 조선족 여성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요소와 인간 보편적인 가족정체성과 장애에 따른 자기정체성 등을 제재로 선택한다. 허련순의 <바람꽃>은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한중수교 직후 조선족들이 한국인들에게 동포로서의 정도 느끼지 못하고, 돈 때문에 엄청난 모멸을 감내하고, 불법체류자로서 법적․제도적 억압을 경험하면서 한민족이라는 민족정체성보다는 중국공민으로서 국민정체성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2000년대에 들어 한국 정부의 이민정책이 변화하자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허련순은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에서 한국으로 밀항하다 죽음에 이르는 인물을 통해 가족정체성이나 여성정체성 등에 따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다가 파멸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재외동포법 개정으로 조선족의 한국 이주가 자유로워지자 허련순은 한족과 조선족의 혼혈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여성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로 자기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남성이 자신의 상처에 함몰되어 상대를 이해하지 못해 결혼이 파탄에 이르고, 긴 시간 뒤에 사랑의 힘으로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중국색시>를 발표한다. 허련순은 <바람꽃> 삼부작에서 조선족 여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제재에서 인간 보편적인 정체성으로 그 외연을 넓혀 왔다. 이를 통하여 허련순은 정체성의 혼란이 한 인간의 삶을 고통과 파탄으로 이끌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통을 객관화하고 타자의 아픔을 받아들이는 이해와 관용의 자세 즉 사랑이 필요하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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