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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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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4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47 - 27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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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은 형식면에서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내용면에서도 일상성을 파괴한 균열의 문제에 주목함으로써 균열의 서사를 만들어낸다. 『혼불』에서는 응집력이 약화된 사회에서 담론의 균열이 발생하고, 그 균열들이 확장되면서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된다. 또한 『혼불』은 이런 체제를 위협하는 균열의 움직임이 지난 역사 속에서도 끊임없이 있어왔고, 그 균열은 또 끊임없이 봉합당해 왔다는 것을 관련 삽화들을 통해서 보여준다. 『혼불』에서는 불안한 사회상을 반영하며 곳곳에서 균열이 감지된다. 아래에서는 기층민중들이 전복적 욕망을 드러내며 기존 질서의 의미와 가치를 전복해가고자 할 때, 위에서도 새로운 사상의 조류를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변모해가는 젊은이들이 양반사회 내부에 균열을 일으킨다. 이들이 만든 미세한 변화의 움직임들은 전통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기득권의 수호자들은 합법적 폭력을 행사하며 균열을 봉합하려 하고, 자신들의 권위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내부 단속을 하는 데 힘을 쓴다. 반대로 전복을 꿈꾸는 자들은 균열의 틈을 타 자신의 욕망을 구체화하고 실현시키며 적극적으로 기존 질서에 저항한다. 이렇게 『혼불』은 기존 공동체적 삶을 규율할 수 있는 법칙이 상실되어 가는 시기의 분열상을 서사 공간에서 재현하며, 사회체제에서 발생하는 균열과 위반 그리고 봉합의 문제를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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