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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85 - 11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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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 소설에 삽입된 사암이 단순히 佛事奉行의 처소를 넘어 여성들의 삶과 신앙, 그리고 서사미학적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지표에 속한다고 보았다. 소설에 투영된 사암의 現實態는 역시 후손을 빌고 집안의 발복을 기원하는 장소로 그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성들에게 사암이 보다 절실한 공간으로 다가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거나 급박한 위기에 몰릴 때이다. 현실적으로도 그랬겠지만 특히 소설에서는 위기에 빠진 여성들을 구원하는 처소로서의 기능을 강조한다. 아울러 서사 구조적으로는 화해, 회복, 회귀를 예비하는 공간으로서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바, 이곳에 체류했던 여성들은 오래잖아 안온한 가정이나 궁궐로 복귀하는 것으로 사태가 해결된다. 그러나 드물게는 악인형 인물이 득세하는 비리, 악행의 공간으로 그려지기도 하는 데 이는 문헌설화의 전통을 계승한 예외적 형상화에 속한다고 하겠다. 역사적으로 반불의 상황이 이어지고 사찰혁파가 진행되던 상황 속에도 사암이 빈번하게 수용되었음은 물론 거개 긍정적인 공간으로 처리될 수 있었던 데는 여전히 불교를 신앙의 축으로 삼고 응원하고 있었던 여성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할 터이다. 현실이 사암을 부정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소설에서는 도리어 긍정되는 그 길항적 현상 역시 여성들의 입김 때문에 빚어진 일이었다고 추단해보는 것은 결코 어색한 일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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