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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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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우리춤연구소 우리춤과 과학기술 우리춤과 과학기술 제6권 제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11 - 13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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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무용학적, 문화학적 시각을 바탕으로 독일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2005년 작 「러프 컷」에 나타난 타문화 이해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LG 아트센터와 주한 독일 문화원의 후원으로 제작된 「러프 컷」은 한국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부퍼탈 탄츠테아터가 80년대 초반부터 진행해온 세계 도시 국가 시리즈의 13번째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2005년 4월 부퍼탈 샤우슈필하우스에서 관객 시연회를 가진 후, 그 해 6월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세계 초연한 이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찬사와 비난으로 비교적 뚜렷하게 양분되어 나타났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관객들이 이 작품에 나타난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전형적인 안무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특정 국가의 문화를 소재로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특수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피나 바우쉬와 앙상블 단원들이 과연 한국 문화를 어떻게 수용했을까’,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을까’, 하는 관객들의 궁금증은 작품 관람 후 ‘한국 문화에 대한 작품이 맞긴 한 걸까’하는 의구심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본 논문을 통해 바로 이 같은 관객 수용의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부퍼탈 탄츠테아터적 시각’에 포섭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객의 기대 구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특정 문화를 타자화․사물화시키는 ‘문화 전유로서의 기대’에 내재하는 문제점을 밝혀내는 한편, 이에 대한 대안으로 ‘타문화와 더불어 하는 소통’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때의 소통이란, 나의 판단 기준을 바탕으로 타문화를 일방적으로 전유하는 것도 아니고, 타문화에 나를 무조건 동화시킨다는 것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나와 타문화 사이의 거리 속에서 서로를 신뢰함으로써 관계의 공명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통은 작품 소재(한국 문화)와 표현 양상(부퍼탈 탄츠테아터) 사이의 긴장이 어느 한 쪽으로 수렴되지 않음 또한 암시한다. ‘한국을 소재로 한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작품’이라는 「러프 컷」의 부제는 이 작품이 수십 년간 이어져온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고유한 작업 방식과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이 만나는 미학적 지점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 한에서 이 작품은 두 특성 사이의 역설을 필연적으로 포함할 수밖에 없으며, 바로 이 같은 역설적 긴장 속에 부퍼탈 탄츠테아터적 문화 수용의 가장 큰 특징이 깃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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