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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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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무용학회 대한무용학회논문집 대한무용학회논문집 제70권 제5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7 - 3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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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사람들의 삶에서 움직임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사고를 통해 창작활동을 한 피나 바우쉬의 작품에 나타난 문화적 다원성의 발현양상과 예술적 특성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방법은 다원주의에 근거하여 문화적 다원성의 개념과 무용예술과의 연관관계를 도출하여 그 이론적 배경을 논의하고, 실제 피나 바우쉬 작품에 즉 자신의 문화가 아닌 다양한 문화를 무용작품으로 구체화한 국가 ․ 도시 시리즈 작품 중 가장 극찬을 받았던 “마주르카 포고”와 “네페스”를 분석대상으로 하여 과연 무용작품에서 문화적 다원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발현되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피나 바우쉬의 국가 ․ 도시 시리즈 작품에 나타난 문화적 다원성은 그녀의 독창적인 문화이해를 기반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반한다. 문화적 다원성의 표형양태는 공연되어지는 국가의 언어 사용,표현하고자 하는 국가의 다양한 문화적 삶의 적극적인 수용과 표현, 문화적인 일상의 단편들 구성, 각국의 고유한 문화적 움직임의 적극적인 사용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피나바우쉬에게 있어서 다양한 문화는 작품 창작을 위한 표현매체로서 활용하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한 해석을 기반으로 한 작품에 여러 가지 문화를 혼합하여 하나의 무용작품으로 구체화하였다는 점에서는 세계화를 지향하는 컨템포러리 무용창작의 방향과는 매우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다원주의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안무가들은 이제 자신의 문화의 수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를 통해 전 세계가 공통감을 가질 수 있는 우수한 창작 작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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