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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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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5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 - 1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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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상곡」에서 화자가 지향하는 사랑과 그 한계를 살폈다. 우선, 「이상곡」이라는 제명(題名)을 통해서 작품의 성격을 파악하였다. 「이상곡」에서 등장하는 ‘이상(履霜)’이라는 말은 詩經 , 周易 , 禮記 와 주나라 때 尹伯奇가 지었다는 「履霜操」, 서진(西晉)시대 반악(潘岳 247~300)이 지은 「寡婦賦」에도 나온다. 먼저 이들 문헌에서 보이는 ‘이상’이라는 두 글자가 쓰인 용례를 살펴, 이를 「이상곡」과 견주어 이 작품의 성격을 규정하였다. 그 결과 「이상곡」은 ‘이상’이라는 두 글자는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그 뜻을 전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기보다는 해당 작품의 문맥을 더욱 중요시하여 그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았다. 다음은 「이상곡」 화자의 사랑에 대해 살폈다. 대개 시적 화자를 남편을 잃은 과부로 추론하는 근거가 5행의 ‘열명길’에 대한 해석을 6행에서 9행까지의 진술과 연관하여 ‘죽음의 길’로 이해하였던 기존의 논의를 재검토하였다. 그 결과 ‘열명길’은 ‘죽음의 길’보다는 ‘새벽길’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6행에서 9행까지는 표면상으로는 화자의 진술로 나타나지만, 심층적으로 살펴보면 타자가 ‘자신과 임과의 사랑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평가한 것을 듣고 화자가 진술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렇게 할 때 화자의 정체가 밝혀지고, 바로 뒤에 나오는 10행 이하 화자의 발언이 임의 태도와 선명하게 대비된다. 화자 자신은 임과의 정당하지 못한 사랑 때문에 세상 사람에게 지탄을 받고 있더라도 임만을 사랑하겠노라는 진술이 더욱 처연하게 다가온다고 보았다. 이처럼 임에 대한 고백이 화자 자신의 일방적인 언사라는 점에서 이들의 사랑은 기약할 수 없고 공허하다. 이것이 「이상곡」에 나타난 사랑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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