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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37 - 5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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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는 민주화를 계기로 억압에서 자율로, 통제에서 개방으로 이동한 듯했지만 실제로는 민주주의 통치의 모순으로 인한 새로운 장치로서의 억압이 시작된 전환기였다. 이 글은 1980년대 후반, 표현의 자유 논쟁의 도화선이 되어 대본 사전검열제도를 철폐시킨 연극 <매춘>(1988) 사태에 주목하여 풍속 통제의 모순과 그 효과를 살펴보았다. 르포를 원작으로 한 <매춘>은 의도와 상관없는 외설 논쟁으로 비화되어 여러 속편들과 영화로 재생산 되었으며 이는 이후 쏟아져 나온 포르노 연극의 문제와 연관된다. 1990년대에 나온 <미란다>(1994)는 제작자가 음란죄로 사법처리를 받으면서 외설 논쟁에 다시 불을 지핀 연극이다. 당시 언론은 외설과 음란 논의를 증폭시켜 금지를 상품화하도록 부추겼고 민주주의 이후 통제와 검열의 모순에 대한 진전된 논의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외설 논쟁의 중심이 된 <매춘>과 <미란다>는 주류 연극과 서울 중심 연극의 바깥에서 돌출된 연극으로 주류 연극과 기성 연극을 당혹스럽게 한 구성적 외부로 존재했다. 외설 연극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는 표현의 자유 논쟁을 넘어 연극의 상업성과 대중성 논의를 촉발시켰으며 민주주의 이후 한국연극의 자생력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양산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타자화/대상화 된 여성에 대한 논의와 남성적 응시의 극장에 대한 비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그간 한국연극이 내재한 젠더 편향성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여성을 주체로 하는 연극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중구속의 상태를 지속되게 한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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